• "대한민국과 삼성민국이 있다"
    By mywank
        2008년 03월 10일 11:28 오전

    Print Friendly

    삼성특검의 1차 수사기간이 9일로 끝난 가운데, 진보신당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한남동 특검사무실 앞에서 ‘부실무능 삼성특검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부실, 무능, 늑장 수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삼성특검을 강력히 비판했다. 또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노회찬 진보신당 상임대표, 박김영희 공동대표, 박창완, 박치웅 서울시당 공동위원장 겸 국회의원 예비후보, 신장식 관악을 예비후보,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진보신당 박학용.
     

    진보신당은 기자회견을 통해 “특검 수사가 지지부진한 사이 삼성그룹은 각종 증거를 조직적으로 은폐, 은닉하고 있고, ‘떡값 인사’ 명단이 공개되자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노골적으로 삼성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며 “특검은 이제라도 이건희 회장을 즉각 구속 수사해 삼성비리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노회찬 상임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에는 대한민국과 삼성 공화국, 두개의 공화국이 있다”며 “대통령이 임기 중에 형사소추를 받지 않는 것처럼 삼성그룹 총수도 대통령에 준하는 헌법적 예우를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 대표는 “특검이 불법 경영승계, 불법 비자금조성, 불법 로비의혹의 몸통인 이 회장을 소환조차 하지 않은 것은 수사 의지를 의심케 한다”며 “특검 수사가 특권층 범죄에 면죄부를 주는 것으로 끝난다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창완 진보신당 서울시당 공동위원장 역시 “이학수 부회장은 조준웅 특검과 차만 마시다 돌아갔고, 이재용씨는 44억의 재산이 2조원대로 불어났는데도 ‘나는 잘 모른다’고 발뺌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속시원하도록 특검이 모든 것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삼성은 불법비리의 대명사이자 백화점”이라며 “삼성이 글로벌 기업이라고 하는데,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려면 진정으로 깨끗하고 투명한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차 삼성 특검수사는 10일부터 다시 시작되며, 11일 김용철 변호사의 출석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특검은 김 변호사를 상대로, 이종찬 민정수석과 김성호 국정원장 후보자의 금품수수 의혹을 집중조사할 계획이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