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광역 위원장 모임…비대위 구성 결정날 듯
        2008년 01월 03일 06:1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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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은 오는 7일 오전 10시 광역시도당 위원장단을 소집해 회의를 진행한 후 이어 오후 2시 전국 지역위원장단 연석회의를 진행한다. 이날 회의 결과에 따라 1월 중순 중앙위 소집 등이  구체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은 3일 천영세 대표 직무대행과 당 실국장단 및 부문위원장들과 연석회의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대위 구성 여부를 논의하고, 이를 확정하기 위한 중앙위 개최를 결정하는 사실상 마지막 회의가 될 것으로 보여 회의 결과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비대위 구성 여부가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민주노동당은 조기 당직 선거와 총선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대선 이후 당의 진로를 놓고 다양한 견해들이 부딪치고 있는 상황이 정리가 되지 않은 채, 노회찬 의원의 표현대로 ‘파국’ 상태로 접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민주노동당 내부에는 자주파 일부의 조기 당직선거를 주장하는 세력과 평등파 일부의 신당론자들과 비대위 구성을 통한 당내 혁신을 주장하는 세력들이 존재하며 이들이 다수파를 구성하고 있다.  

    또 이 회의와는 별개로 천영세 대표 직무대행은 민주노총, 전농, 전빈련등 민주노동당을 배타적으로 지지하는 단체들을 직접 만나 관련 사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당규에 따르면 중앙위 의장은 중앙위원회의 안건과 회의 자료를 7일 전까지 공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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