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 운운 용납할 수 없다"
        2008년 01월 03일 11:35 오전

    Print Friendly, PDF & Email

    민주노동당의 유일한 지도부인 천영세 당 대표 직무대행은 3일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직자 전체회의에서 "분당 운운 언급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강도높게 분당론을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천 대표는 이날 "당내 과도한 대결과 분열을 조장하는 일체의 언행을 중지해야 한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분당 운운하는 것을 있을 수 없다. 이것은 당을 살리자는 게 아니고 당을 죽이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천 대표는 또 "재창당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제2의 창당을 위해 당원 여러분이 흔쾌히 나서달라"며 "구경하지 말고, 냉소하지 말고, 술자리 안주삼아 당을 이렇게 저렇게 씹지 말고 당원 여러분들이 당을 살리기 위해 제 2창당 운동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천 대표는 또 "2월 중 어떤 일이 있더라도 총선 태세 다 갖춰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1월 이달 안에 비상한 시기에 맞는 지도부를 발족해야 한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달 안에 지도부를 반드시 출범시켜야 한다"고 말해 비대위 출범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천 대표는 또 "민주노동당을 배타적 지지해준 민주노총 동지들 전농 동지들 전빈련 동지들, 강 건너 불 보듯 민주노동당을 보지 말아달라"며 "노동자 농민 서민 민중들에게 희망을 얘기할 수 있고 희망의 메시지를 낼 수 있도록 민중의 이름 진보의 이름 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