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박정희 깨끗해" vs 노 "개탄스러운 역사관"
        2007년 12월 18일 06:5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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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18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삶에 부정과 부패는 없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망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문 후보는 대구 유세에서 이명박 후보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삶을 비교하며 "박 전 대통령의 삶에서 부정과 부패가 있었느냐? 박정희 대통령은 깨끗하게 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부정과 부패로 얼룩졌는데 어떻게 박 전 대통령과 같을 수 있느냐? 새빨간 거짓말쟁이 후보는 연고와 지역을 떠나 부패한 정치인은 버려야 한다"며 "부패한 이명박 후보와 좋은 일자리 500만개를 맞바꾸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 노회찬 선대위원장은 이날 세종문화회관 유세에서 "문국현 후보가 그런 역사관을 가진 대통령 후보라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노 위원장은 "박정희 비자금을 걷었던 이후락은 수백억원대의 부정한 비자금을 쌓아두고 있었다"며 "이후락은 ‘떡을 만지다 보면 떡고물이 묻는다’고 했다. 그 떡을 직접 만지던 박정희는 얼마나 많은 부정부패가 있었겠는가"라고 개탄했다. 

    박용진 선대위 대변인은 "보수표를 의식한 심대한 반역사적 반민중적 발언"이라며 "문 후보가 역사의식이나 정치철학이 없는 대통령 후보라는 점이 드러난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박정희 시대 대한민국의 인권과 민주주의가 후퇴해 이 기간 동안 억울하게 죽어간 사람도 많다. 그런 피해자들이 아직 살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선거 하루 전 날  지역 보수표를 겨냥해 역사 의식 없는 망언을 한 것에 민주노동당은 분노하고 있다"면서 "역사의식도 없고 정치철학도 없는 잘못된 발언을 즉각 취소하고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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