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당 주저앉으면 서민이 주저앉는다"
    By
        2007년 12월 11일 04:18 오후

    Print Friendly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대선을 8일 앞두고 당원들에게 격려 편지를 보냈다. 권 후보는 11일 격려 편지를 통해 “10만 당원이 힘을 모으면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서 “이제 다시 팔을 걷어붙이고 주위 분들을 조직해 우리의 자랑스러운 정책과 노선, 철학을 주위에 설득하면서 지지를 끌어내야 한다”고 독려했다.

    권 후보는 “민주노동당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당”이라며, “우리가 주저앉으면 노동자, 농민, 서민의 희망이 주저앉게 되는 것”이라며 남은 일주일간 최대한 선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 후보는 또 "세계 진보정당 중 가장 폭발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정당이 바로 민주노동당이다”면서 "우리 10만 당원은 정당정치라고는 없던 이 나라 정치구조에서 당원들이 이끌어 가는 정당을 만들어냈다”며 당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권 후보는 “민주노동당이 걸어온 길은 헌신과 열정 피와 땀과 눈물로 개척해 온 길이고 권영길의 가슴 속에는 여러분과 함께 걸어온 그 길이 깊게 새겨져 있다”면서 “세상을 바꾸자고 나선 길 하루하루를 열정으로 개척해 나가자”며 당원들에게 호소를 당부했다.

                                                            * * *

    <권영길 후보 편지 전문>

    당원 동지들께 드리는 글

    당원 동지 여러분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권영길입니다.  이제 대선이 채 열흘도 남지 않았습니다. 실질적으로 일주일 정도 남아 있습니다. 전국에서 진보 집권을 일궈가는 당원동지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존경의 인사를 올립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민주노동당이 어떤 정당입니까? 이랜드 노조의 비정규직 아줌마 노동자들은 투쟁을 시작하기 전에는 민주노동당이 왜 필요한 정당인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코스콤의 한 비정규직 노동자는 투쟁을 시작하기 전에는 자신이 비정규직 노동자인 것도 몰랐고, 민주노동당은 그저 데모나 하는 당이라고 비판했다고 합니다.

    쫓겨나고 해고되고 난 후에야 비정규직이 바로 자신이었으며, 민주노동당은 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당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주저앉으면 이 노동자들에게 희망이 사라지는 겁니다. 우리의 실패는 이 땅 노동자, 농민, 서민의 실패인 것입니다. 이 땅 서민들의 희망이 주저앉게 되는 것입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오늘 어렵고 힘들지만, 잠시 우리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십시오. 민주노동당, 얼마나 대단한 정당입니까. 세계 진보정당 중 가장 폭발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정당입니다. 우리 10만 당원은 정당정치라곤 없던 이 나라 정치구조에서 당원들이 이끌어 가는 정당을 만들어 냈습니다.

    저 권영길은 당원 여러분이 매달 내는 당비 1만원에 담긴 땀과 눈물의 의미를 잘 알고 있습니다. 당을 사랑하는 마음을 눈물겹게 생각합니다. 민주노동당 당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생각하면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이제 다시 팔을 걷어붙이고 주위 분들을 조직해야 합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정책과 노선, 철학을 주위에 설득하고, 지지를 끌어내야 합니다. 1981년 프랑스 사회당이 집권하던 때 당원수가 10만 명이었습니다. 얼마 전 집권한 호주 사회당의 당원수가 5만 명입니다.

    우리 10만 당원이 힘을 모은다면 이 나라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제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민주노동당이 걸어온 길은 헌신과 열정, 피와 땀과 눈물로 개척해 온 길입니다. 저 권영길의 가슴속에는 여러분과 함께 걸어온 그 길이 깊게 새겨져 있습니다.

    97년 대선에서 눈 덮인 산을 넘으며, 장터에서 장터로 선거운동을 하러 다니던 그 때, 우리는 역사가 우리의 모습을 기억할 것을 확신했습니다. 행인들의 발걸음이 뜸해진 밤 12시가 넘어서야 선거 현수막을 걸어야 했던, 일제 시대 독립운동을 하듯 진보정당 선거운동을 할 때도 우리가 승리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제 남은 일주일동안 무엇을 해야 할지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민주노동당 전 당원은 오늘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내년 총선은 이번 대선과 다른, 새로운 구도에서 치러지게 될 것입니다. 4개월 뒤 총선구도는 오늘 우리의 열정으로 만들어 질 것입니다. 17대 대선은 18대 총선 승리의 발판이 돼야 합니다.

    국민을 존경하고, 유권자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오늘 우리 앞에 놓인 과업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세상을 바꾸자고 나선 길입니다. 하루하루 열정으로 개척해 나갑시다. 저 권영길이 앞장서겠습니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