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이명박의 정치적 경호실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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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2월 05일 02:4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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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이 BBK 관련 수사 결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게 무혐의를 내린 것에 대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이 나라 검찰은 오늘 스스로 검찰의 역할을 포기했다"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권 후보는 "검찰은 이명박 후보를 무서워하는데 정작 국민은 무서워하지 않았다"고 힐난했다.

    권 후보는 15일 검찰 발표 직후 서울 중앙지검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 사건의 핵심인물인 이명박 후보에 대한 소환조사를 하지 않았다"며 "검찰이 이명박 후보의 대변인의 역할을 맡았음을 자인했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검찰이 BBK 수사를 하지 않았다고 단언"한다고 검찰을 몰아세웠다. 

    권 후보는 "그나마 검찰에 실낱 같은 희망을 걸었"으나 "군사정권부터 정권과 재벌의 시녀였던 검찰은 여전히 그들의 시녀라는 사실이 오늘 더 명확해졌다"며 "오늘 대한민국 검찰은 정치 검찰로, 이명박 후보의 정치적 경호실로 전락"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후보는 "이명박 후보는 오늘의 검찰 수사 결과로 기세등등할 것이나 검찰 발표와 무관하게 대통령은 고사하고 대통령 후보로 나설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며 이 후보를 겨냥했다. 권 후보는 "이명박 후보는 위장전입, 위장취업, 탈세 등의 장본인이다. 세금 도둑질 한 사람은 대통령 후보도 될 자격이 없다"고 이 후보를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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