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검방해, 삼성비호 세력과 정면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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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2월 02일 05:1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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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2일 삼성 특검 수사의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는 노무현 대통령과 재벌 총수를 처벌하는 것은 안 된다고 밝힌 신당 측의 정동영 후보를 삼성 특검 방해 세력으로 규정하고 이에 정면 승부하겠다며 삼성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사진=진보정치
     

    권 후보는 이날 여의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 후보 둘다 재벌 비호세력이라는 것을 스스로 고백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권 후보는 부유세, 사회복지세 등을 종합한 자신의 서민 친구 경제 공약을 삼성에 적용할 경우, "삼성의 24개 계열사가 납부할 사회복지세금이 7,426억원, 삼성전자만 3,900억원이고 이건희 회장 일가가 내놔야 할 부유세만 1,100억원이 넘는다(아래 표 참조)"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 후보는 "예산낭비, 탈세를 발굴하면 총 55조원의 재원이 나오는데, 이 중 44조원을 5가지 걱정없는 사회에 투입하고 서민친구경제를 통해 서민 소득을 형성하고 불평등을 절감하면 서민 지갑에 211만원 채워줄 수 있다"면서 "민주노동당은 분명히 구체적 재원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공약의 현실성을 강조했다.

    삼성그룹 계열사 사회복지세 예상액(2006년 기준, 단위: 억원, %)

    회사명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a)
    법인세
    납부액(b)
    법인세
    부담율(b/a)
    사회복지세 예상액(c)
    법인세+사회복지세(d)
    세금부담율(d/a)
    삼성전자
    92,162
    13,036
    14.1
    3,900
    16,936
    18.4
    삼성화재
    4,778
    1,381
    28.9
    404
    1,785
    37.3
    삼성엔지니어링
    1,520
    377
    24.8
    103
    480
    31.6
    삼성테크윈
    1,790
    332
    18.5
    89
    421
    23.5
    삼성물산
    2,594
    897
    34.6
    259
    1,156
    44.5
    제일모직
    2,102
    459
    21.8
    127
    586
    27.9
    삼성중공업
    2,125
    44
    2.1
    8
    52
    2.4
    제일기획
    949
    236
    24.8
    60
    296
    31.2
    삼성생명
    6,706
    3,191
    42.9
    947
    4,138
    61.7
    삼성SDI
    986
    423
    42.9
    116
    539
    54.7
    삼성전기
    1,156
    19
    1.6
    3
    22
    1.9
    삼성증권
    2,691
    544
    20.2
    153
    697
    25.9
    삼성정밀화학
    401
    88
    21.9
    17
    105
    26.2
    에스원
    1,119
    311
    27.8
    83
    394
    35.2
    호텔신라
    248
    75
    30.2
    14
    89
    35.9
    삼성카드
    3,623
    0
    0
    0
    0
    0
    삼성네트윅스
    504
    118
    23.4
    25
    143
    28.4
    삼성석유화학
    (1,117)
    0
    0
    0
    0
    0
    삼성에버랜드
    1,490
    405
    27.2
    111
    516
    34.6
    삼성토탈
    4,140
    1,097
    26.5
    319
    1,416
    34.2
    에스엘시디
    1,144
    0
    0
    0
    0
    0
    삼성SDS
    2,988
    783
    26.2
    224
    1,007
    33.7
    삼성코닝정밀유리
    10,505
    1,583
    15.1
    464
    2,047
    19.5
    삼성탈레스
    225
    0
    0
    0
    0
    0
    합계
    144,829
    25,399
    17.5
    7,426
    32,825
    22.7

    * 증권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되어 있는 삼성계열사 2006 사업연도 외부감사보고서상 금액을 기준으로 작성한 것임.

    권 후보는 "삼성 이건희 회장 일가는 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 공여, 경영권 불법승계 과정의 배임, 미술품 구입 등 비자금 횡령, 분식회계 및 증거인멸, 탈세 및 상속증여세 위반, 삼성의 위법적 지분 소유, 부당노동 및 폭력 행위 등 반사회적 7대 범죄행위를 저지른 범죄집단"이라며 "삼성은 현재 법인세도 내지 않았고 기부행위나 문화재단 출연금 등 교묘한 방법으로 법이 정한 법인세도 납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이같은 삼성 특검을 방해하는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 후보에 대해 정면 승부할 것"이라며, "특히, 노무현 대통령은 삼성 특검에 대해 일체 방해하는 발언을 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 후보는 신당 측이 BBK특검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선 검찰이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면서 "만약, 검찰의 발표로 세간의 의혹들이 풀리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국민들이 검찰의 수사만으로 수용할 수 없다는 그런 요구를 할 것으로 보고있다"며 사실상 동의할 것을 시사했다.

    권 후보는 향후 선거 전망과 관련해 "12월 5일이면 BBK 검찰 수사결과가 발표되고 조만간 범여권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확고한 3자구도로 정리돼 수구 보수 한나라당과 무능 보수 범여권, 그리고 진보정당 민주노동당이 될 것"이라며 "후보 구도가 단순화 되고 그 대립의 본질이 드러나면 민주노동당의 미래가치가 더욱 뚜렷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권 후보는 공식 유세 6일째를 맞는 소회와 관련해 "구체적으로는 민주노총과 농민단체의 핵심 조직인 전농, 전빈련 등이 2002년과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열성적으로 움직이며 결집되고 있어 느낌이 좋다"면서 "대 이변이 일어날 수 있는 결과를 갖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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