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범죄자 이명박 지지 원칙 버리는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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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1월 30일 12:5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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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심상정 위원장은 30일 이명박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박근혜 전 대표와 관련해 "한나라당 경선 기간 내내 박근혜 전 대표가 보여준 정치에 대한 확신을 이명박 당선 가능성이라는 정략적 이해에 따라 버린다면 그 순간 박근혜 정치의 명분과 생명은 끝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 전 대표가 기본과 원칙을 포기하고 정략적 이해를 쫓아 본인 스스로는 물론 나라와 사회를 망치는 어리석은 결정을 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심 위원장은 "전 지금까지 박근혜 전 대표가 겨뤄볼만한 보수 정치 지도자라고 생각해왔다"면서 "박근혜 전 대표가 많은 국민이 믿고 있는 원칙과 정의의 기준에 부합하는 정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표는 이명박 후보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 지금 이 시점에서 정확하게 정치와 정략의 경계에 서있다"면서 "이명박 후보의 범죄행위가 밝혀졌음에도 이를 두둔하고 호위한다면 박근혜 전 대표가 표방해온 원칙과 확신의 정치는 거짓이 될 것이며 범죄를 두둔하는 것 역시 범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위원장은 "명백한 범죄자가 정략정치의 힘으로 대통령이 된다면 이 나라는 새로운 정부의 출현이 아니라 심각한 국가적 혼란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국가를 불행하게 할 범죄자 대통령의 출현을 막는 것은 진보 보수에 걸린 문제가 아니라 정치 원칙에 걸린 문제이자 모든 정치인의 임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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