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부자 세금↓ 해고↑ 부자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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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1월 29일 06:1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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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최근 BBK 사건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관련해 "이 후보가 재벌회장을 했다고 하니 경제라도 살리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사기꾼에게 사기당할 실력이거나 이명박 후보 스스로가 사기꾼이라면 대통령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 후보는 이날 한나라당의 텃밭인 경북 안동 구 시장 유세현장에서 "이명박 후보가 집권하면 국가경제,서민경제,공교육, 환경-생태, 인성 파괴의 5대 대재앙을 몰고 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후보는 "이명박 후보의 경제는 다른 것이 없다. 규제 풀고, 부자 세금 줄이고, 노동자를 대량 해고해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는 것"이라며  "부자에게 세금을 더 걷어 서민을 살리는 것이 바로 권영길의 경제라면 부자의 세금을 줄여 서민경제를 외면하는 것이 바로 이명박 후보의 경제"라고 강조했다.

       
      ▲사진=진보정치
     

    권 후보는 "요즘 비리가 터졌다하면 이명박이다. 탈세, 위장취업, 부동산 투기, 주가조작, BBK 등 안 걸리는  문제가 없다"면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된다는 것은 주가조작, 도둑질 등 뭐든 해서 돈만 많이 벌면 된다고 가르치는 것으로 인성 파괴의 대재앙을 몰고 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권 후보는 "등록금이 1천만에서 1천5백만원씩하는 자사고를 150개씩 더 만들겠다고 하는데, 이는 결국 부자는 부자끼리 교육받아 다시 부자가 되는 사회가 되게 할 것이다"면서, 대운하와 관련해 "환경이야 파괴되던 말던 그저 땅을 파서 건설족들을 부자로  만들어주겠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권 후보는 "그 재앙을 막을 사람은 민주노동당 권영길 뿐"이라며 "권영길은 서민의 지갑에 211만원을 넣어주는 가계부 대혁명과 친구 경제로 서민의 살림살이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권 후보는 삼성 비자금 특검과 관련해 "이건희 특검이자 노무현 특검이다. 족벌경영과 부패권역의 커넥션을 권영길이 끝장 내겠다"면서 "이건희 일가의 부정으로부터 삼성과 서민경제를 지키는 서민경제 경호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권 후보는 부유세와 관련해 "삼성 일가가 가진 주식이 3조7천억인데, 그 일가에게 1천103억원의 부유세를 걷겠다는 것"이라며 "3조7천억의 주식을 가진 사람에게 1천억 정도의 세금을 걷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부자들이 세금을 제대로 낸다면 5대 걱정없는 나라가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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