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선본 삼성 출신 조사" vs "당선 축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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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1월 27일 02:1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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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권 행사를 검토해온 노무현 대통령이 27일 삼성 특검법을 수용한 것에 대해 정치권이 모처럼 일제히 한 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러나 정동영 후보 측은 이명박 선본에 있는 전직 삼성 간부들의 비자금 차명계좌와 관련한 수사를 당부하고, 이명박 후보 측과 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축하금 문제에 대한 수사를 강조했으며,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경계심을 표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통령후보는 "입법권을 존중한 당연한 결과"라며 "우리 사회 투명도가 진일보 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어 김현미 선본 대변인은 "삼성에 있다가 이명박 캠프로 간 주요인사들 (황영기 전 우리은행장, 현 이명박 선대위 경제살리기특위 부위원장, 지승림 전 부사장 현 이명박 선대위 홍보전략팀장)이 가지고 있는 삼성 비자금 계좌의 내역을 밝히는 것이 이번 삼성 특검의 주요 대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도 "국회에서 여야합의로 통과된 특검법을 청와대가 받아들인 것은 잘한 일"이라며 "이번 특검으로 진실이 밝혀지고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특검법 발효를 계기로 비자금 조성과 사용에 대한 의혹이 명백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며 "특히 권력형 비리인 대선자금 및 당선 축하금 수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도 "특검법 수용은 당연한 것이다. 2002년 대선을 전후한 비합법적인 선거자금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밝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애초 특검을 거부했던 노 대통령이 특검 수용 입장을 밝힌 것은 민주노동당과 국민들의 요구에 밀려서 한 것"이라며 "국민들이 참여하는 사회운동을 강하게 펼쳐나가겠다"고 했으며,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이 세상이 바로 돼 부패를 척결하고 명예혁명이 일어나 약자들의 권리장전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 “그러나 정치적 의도가 있거나 정략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것이라면 해선 안 될 것”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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