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자금 의혹 외환거래 검찰 통보"
By
    2007년 11월 22일 06:03 오후

Print Friendly

삼성 비자금 관련 50억 이상의 외화 거래가 발견돼 검찰에 통보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22일 국회 재경위에서 “지난 2002~2003년 사이에 금융기관이 미화 5백만불(약 50억원) 이상의 외화거래 중 불법재산이나 자금세탁으로 의심되는 혐의거래를 금융정보분석원에 보고했고, 금융정보분석원은 이를 분석한 뒤 삼성 비자금으로 의심되는 거래가 발견돼 검찰에 공식 통보했다’며 이에 대해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사실여부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금융정보분석원 「자금세탁방지업무에 관한 연차보고서(2005년)」에 따르면 미화 5백만불(약 50억원) 이상의 외환거래가 불법재산이나 자금세탁으로 의심되는 혐의거래로 금융정보분석원에 보고 접수된 것은 2002년 4건, 2003년 3건 등 두해 동안 7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융정보분석원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검찰청에 1,238건의 ‘혐의거래’를 제공했으며, 93건을 기소, 고발 등의 조치, 244건을 무혐의, 48건을 내사중지 했으며 853건은 수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 의원은 “2002~2003년 혐의거래로 보고된 미화 500만불 이상의 외화거래 가운데 최소 한 건 또는 여러 건으로 묶인 건이 삼성비자금과 관련돼 금융정보분석원이 심사분석을 거쳐 검찰에 정보를 공식 제공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삼성 비자금은 갈수록 의혹이 커지고 있고 해당 금융기관과 FIU 및 금융감독 당국이 자신의 소임을 제대로 이행했는지도 명확히 규명돼야 한다”며 "삼성 비자금 관련 FIU 문서검증을 하루빨리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회 재경위는 이날 심상정 의원이 삼성 비자금 차명계좌가 FIU에 보고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문서검증을 요구한 것과 관련, 우선 국회 재경위가 비공개 회의를 열어 FIU로부터 공식보고를 받기로 결정했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