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 MBC-KBS 항의 방문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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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1월 16일 12:4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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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은 MBC, KBS가 이명박, 이회창, 정동영 후보와의 3자 합동 토론회를  오는 12월에 개최키로 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 두 방송사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영길 선본의 박용진 대변인은 16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각 정당과 후보에 대한 정보, 정책을 유권자에게 공정하게 보도해야 할 방송사가 권영길 후보를 제외한 3자 토론 진행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아침에 열린 선대본 집행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해 오늘 중 원내 대표가 포함된 선대본부장들과 함께 방문단을 구성해 두 방송사에 항의 방문을 갈 예정"이라며 "적어도 공정한 평가를 주도해야 할 방송사가 지지율을 기초로 경마식 보도를 더욱 증폭시키려하는 태도에 대해 다시 한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아침에 열린 선대본 집행 회의에서 김선동 상임선대본부장은 "양 방송사의 이러한 태도는 민의를 심각하게 왜곡할 소지가 있어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방송사가 앞장서서 이들 세 후보의 3자 구도를 만들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만일 우리의 뜻이 전달되지 않는다면 ‘토론회 중지 가처분신청’을 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앞서 KBS와 MBC는 지난 13일 합동 토론회를 열기로 합의하고 이날 오후 세 후보 쪽에 토론회 참석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정당의 경선이 치러진 이후 각 방송사마다 개별 후보 초청 형식의 토론회는 계속 이어져왔으나 유력 후보가 한 자리에 모이는 합동 텔레비전 토론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토론의 사회는 KBS <생방송 심야토론>의 정관용 씨와 MBC <100분 토론>의 손석희 교수가 번갈아 맡는 것으로 예정돼있으며, 이들 세 후보가 초청된 것은 여론 조사 지지율 10% 이상(후보 등록일 전일부터 3주 이내에 공표된 전국단위 언론사의 조사 결과)의 후보로 한정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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