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건희 구원투수로 나설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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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1월 15일 12:5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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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은 15일 청와대가 사실상 특검 도입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신당 내 친노 세력들에게 청와대의 메시지가 전달돼 특검 의결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정동영 후보는 사퇴해야한다"고 밝혔다.

   
  ▲사진=김은성 기자
 

심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선본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청와대가 이건희 회장의 구원 투수를 자임하고 나서 특검을 거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심 위윈장은 한나라당이 이날 별도로 특검법을 발의해 법사위 심사에서 논란이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 축하금’에 대한 조사 또한 어제 3당이 발의한 특검 법안에도 다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간 특검 발의에 소극적이다가 물타기용으로 발의를 했는데, 한나라당이 정략적으로 특검에 딴지를 걸지 않는다면 두 법안이 심의 과정에서 충분히 조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심 위원장은 지난 14일 최고위에서 일반 명부 1번을 비정규직에게 할당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일반명부 1번을 할당 제도화 하겠다는 것으로써 이를 중앙위에서 명문화하겠다는 당의 의지"라며 "이 안이 중앙위에서 발의되기로 최고위원회에서 중지가 모아진만큼 중앙위에서도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비례대표 진출이 모든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지만, 민주노동당이 보수 정당과 달리 비정규직 정당이라는 것에 대한 진정성과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비정규직 노당자들의 바람들이 실질적으로 논의될 수 있는 종합적인 정치적 활동을 전면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심 위원장은 "비정규 악법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난만큼 비정규직 보호법 재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또 사실 노동자들의 연대를 통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이 중요한데, 연대의 주체로서 민주노총의 몫이 크다. 지금 당장 그  방안을 밝힐수는 없으나 후보가 직접 나서서 민주노총과 함께 비정규직 문제 연대방안을 숙의해 실천할 수 있는 의미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심 의원은 최근 당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 노총 정책 연대 문제와 관련해 "한국노총과의 정책연대는 이미 일련의 과정에서 적절치 않음이 확인됐다"고 전제하고, "다만, 오해가 있는데, 한국 노총은 후보의 공약을 묻는 설문 조사를 당에 요청한 것이다. 이에 그 상대가 보수이든 진보이든 간에 우리 후보의 공약을 설명하고 제시하는 것은 별개의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대선까지 남은 34일 동안  삼성 이건희 왕국을 해체하고,  민주노동당만이 할 수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해결을 실천하겠다"면서 "그 밖에 이번 정기 국회에서 다룰 지는 미지수이지만 한미 FTA 저지와 이라크 파병 반대을 이끌어내기 위해 국민의 동의를 구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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