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의 사민주의자들이여, 단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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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1월 07일 08:3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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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4일, 대선을 불과 40여일 앞두고 경남 마산의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에서 민주노동당 당원들이 주축이 된 경남 사회민주주의연대(준) 결성대회를 열고 김현태(민주노동당 함양군위원회 부위원장)씨를 대표로 뽑았다. (아래 사진) 

       
      ▲사진=경남도민일보.
     

    대회 참석자들은 민주노동당이 창당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위기돌파의 확실한 해법을 사회민주주의에서 찾았다. 이들은 “민주노동당은 출발할 때부터 사회민주주의 정당이었다. 선거에 참여하고 무상의료, 무상교육과 부유세를 주장할 때부터 사회민주주의정당이 아니었느냐?”고 반문했다.

    국민들이 사회민주주의 정당으로 알고 민주노동당에게 과분한 지지를 보내주었는데 그 가치와 철학을 잃고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진단이다. 

    이들은 또 “사회민주주의자들은 사회주의자이다. 우리는 인민의 피를 요구하는 혁명적 방법이 아닌 평화적이고 민주주의적인 방법으로 사회주의를 이루고자 한다"며 "우리는 관념 속에 잠들어있는 사회주의가 아니라 대중의 요구와 필요를 하나하나 충족시켜가며 이상주의를 현실에 옮기고자하는 현실주의자들"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금 민주노동당에는 지역구에서 출마하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전부 비례 국회의원이 되려는 야무진 꿈들만 가지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결국 사회민주주의를 통해 대중과 함께 가는 정치를 할 때만 모든 문제의 근원을 해결할 수 있다”면서 “나 자신부터 앞장서서 이번 12. 19 경남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결성선언문 낭독을 통해 사민주의자들의 전국적 단결과 민주노동당의 혁신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사회민주주의연대는 기존의 어떤 인간적, 조직적 관계에 불구하고 사회민주주의에 동의하는 모든 개인에게 문호가 열려있다면서 당내외의 모든 사회민주주의자들의 참여를 역설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김종길 민주노동당 당원은 “당원이 불과 1~2만명이었던 지난 날에 비해 열배 가까운 성장을 하였는데 당의 지지율도 그만큼 성장했는가. 오히려 당세의 확장과 지지율의 반비례라는 극단적 사례만을 본보기로 남기고 있지 않느냐”며 “결국 대안은 노동자를 중심으로 농민, 소상공인을 포함하는 ‘일하는 사람들의 정당’으로서의 가치와 철학을 되찾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민주노동당은 NL과 PD라는 잘못된 정파구도 하에서 대중의 필요와 요구와는 동떨어진 논쟁에 휘말려 있다. 다수파로 패권적인 행태를 보이는 자주파는 친북통일운동에만 매달리고 있고 소위 좌파진영도 과거의 공산주의적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사회민주주의를 분명히 하고 민주노동당의 정체성을 되찾는 길만이 진보정당운동의 위기를 극복하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경남사회민주주의연대가 당 활동에 대한 당원의 참여를 확대하고 당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축전을 보냈으며, 이수호 새진보연대 대표와 이흥석 민주노총 경남본부장도 축전과 화환을 보내 사회민주주의자들의 연대운동에 격려를 보내주기도 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이옥선 마산시 의원도 “지난 20여 년간의 진보정당운동의 실천적 자산을 갖고 있으며 17명의 지방의원과 유일한 국회의원이 있는 경남에서 밑으로부터의 혁신운동을 시작하는 것”이며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경남에서와 같은 사회민주주자들의 연대운동이 꼬리를 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KBS와 지방신문사 등의 취재경쟁이 뜨거웠던 것은 한편 이 지역에서 민주노동당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주기도 했다. 참석자 중 한 인사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뉴레프트 운동에 대한 높은 관심의 반영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앞으로 경남에서 시작된 사회민주주의자들의 연대운동이 얼마나 확산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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