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대책 대선후보 연석회의 갖자"
        2007년 11월 04일 04:15 오후

    Print Friendly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4일 ‘삼성 불법비리 특수권력’ 해체를 위한 각 당 대통령 후보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 사진=레디앙 김은성 기자.
     

    민주노동당은 이날 권 후보와 문성현 노회찬 심상정 선대위원장 등 지도부들이 모인 가운데 이날 삼성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공화국이 아닌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각 당 후보들은 이번에 드러난 삼성 의혹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발표하고, 삼성 왕국의 하수인이 되지 않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천명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권 후보는 "삼성이라는 거대 권력 앞에 각 당과 국회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특별검사제 도입 등 국회와 각 당이 신속하게 움직여 줄 것"을 촉구했다.

    권 후보는 사회의 양심 세력에게 ‘삼성왕국 해체와 이건희 부자 처벌 사회정의 실현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구성을 제안하고, 11월 민중대회에 ‘삼성비자금 사건 전면수사, 이건희 처벌’ 요구안을 전면에 내걸 것을 ‘범국민 행동의 날 조직위원회’에게 주문했다.

       
      ▲ 사진=김은성 기자.
     

    권 후보는 "민주노동당이 이건희 왕국의 추악한 실체와 맞서 싸우지 않는다면 이건희 회장이 구축한 범죄집단은 또 다시 꼬리를 자르고 유유히 도망치게 돼 우리 사회의 절망은 더욱 깊어만 갈 것"이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또 "비자금과 편법의 왕국, 반칙과 특권의 일인 왕국인 삼성 이건희 왕국의 해체를 위한 민주노동당과 권영길의 전면투쟁에 국민의 격려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문성현 상임선대위원장은 "참된 민주화가 이뤄지지 못해 정치 독재보다 더한 시장과 재벌의 독재가 무겁게 짓누르는 역사가 시작됐다"면서 "정의가 있고 우리의 확고한 의지가 있은 한 진정한 개혁을 이루고자 하는
    이 투쟁에 민주노동당과 민중이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노회찬 민주노동당 삼성특별대책본부장은 "민주노동당은 권 후보를 중심으로 국정을 파탄시키는 삼성을 국민과 함께 국민적 기업으로 재탄생시키는데 앞장서 싸우겠다"면서 "다음 주부터 삼성 비자금과 관련된 각종 증거들이 쏟아져 나올 텐데 각 당 후보들이 계속 침묵으로 방관한다면 권 후보를 중심으로 국민적 총궐기를 일으켜 삼성 사태를 바로잡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 나라 정치권 및 모든 권력이 얼마나 추한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서민의 생존권과 이 땅의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 삼성공화국 해체에 나서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거대한 양심의 싸움이 시작됐으며, 이같은 삼성의 절대 권력과 협박에 굴하지 않고 무너뜨릴 수 있는 국민의 힘을 모아  대항쟁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권영길 후보, 문성현 상임선대위원장, 노회찬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노회찬 공동선대위원장은 5일 이회창 출마설 및 삼성 비자금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현 정세와 관련한 기자 간담회를 갖을 예정이다.

    한편, 삼성그룹 비자금의 실체를 폭로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도 5일 오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갖고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상무의 재산 축적 비리를 공개하고, 김용철 전 삼성그룹 법무팀장도 함께  참석해  재직 당시 겪었던 일들을 폭로할 예정이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