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류세 인하, 진통제 처방 돌팔이 진단"
        2007년 11월 01일 03:5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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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1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유류세 인하와 관련해 "유류세를 인하해 서민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공약은 큰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진통제만 놔주는 돌팔이 의사의 진단"이라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이날 포항에서 에너지 정책 발표 기자회견 자리에서 "민주노동당은 유류세를 인하하지 않지만 기름값 인상에 무방비하게 피해보고 있는 생계형 영세민들에게 다른 방식으로 보장해주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후보는 "유류세 인하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으며 오히려 더 많은 문제를 만들어 낼 뿐"이라며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세민들에게 유가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서민의 생활고를 덜어주고 장기적으로는 정유사를 공공화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민주노동당만이 경제를 살리고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공약을 내세우는 유일한 당"이라며 "민주노동당의 에너지 공약은 실현 가능한 것이고 또 실현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또 "이명박 후보와 정동영 후보의 유류세 인하 정책은 소비량을 부추겨 이 나라를 파멸에 넣게 할 것"이라며 "심지어 문국현 후보는 전에 환경운동을 했다고 자랑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그런 사람이 유류세 인하를 주장한 것은 환경 후보라고도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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