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영도 대선자금 수사 받아야"
        2007년 11월 06일 01:4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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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6일 정동영 후보의 반부패 연석회의 제안과 관련해 "정 후보가 반부패연석회의를 제안하려한다면,  2002년 불법 대선 정치 자금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받겠다고 먼저 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날 여의도 캠프에서 경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갖는 자리에서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은 차떼기로 선거 자금을 받고, 민주당도 불법정치자금을 받아 아직까지 민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이 선거 자금을 두고 다툼이 있는 지금 정 후보 또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권 후보는 "반부패와 미래 사회로 가는데 가장 핵심은 삼성이며, 삼성왕국이 2002년에도 차떼기로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고 그 이후에도 검찰과 정치권, 언론과 유착해 비자금을 만들어 우리 사회를 통째로 혼탁 시키고 있다는 것이 판명되었다"면서 "그렇다면 정 후보가 이야기하고 있는 반부패 미래사회에서는 삼성 부분이 분명히 규명돼 삼성 비자금에 관한 명확한 입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삼성 비자금에 관한 법적 문제가 있고 근본적으로 황제식 재벌을 해체하지 않고서 경제 개혁은 없으며 근본적 경제 개혁을 이루기 위해 정 후보가 삼성 해체에 동의할 것인지 묻는 것"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 사회는 한 치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후보는 "이것을 외면하고 반부패와 미래를 얘기하면 정치공학이고, 수준 낮은 선거공학일 뿐"이라며 "정 후보는 로비와 비자금으로 대한민국을 온통 엉망으로 만든 삼성 이건희 회장에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삼성이라는 국민적 기업을 이대로 둘 것인지에 대한 입장을 먼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국현 후보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반부패연대 및 부패세력 집권저지를 위한 3자 회동(권영길, 문국현, 정동영) 제안한 것과 관련해 "반부패 사회를 만들자는데 누가 반대하겠는가. 민주노동당과 권영길은 반부패 사회를 위해 온 몸을 던져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권 후보는 정 후보가 발표한 ‘2011년 입시폐지’ 교육 공약과 관련해 "대학 평준화를 두고 입시 폐지만을 하는 것은 위암 환자에게 소화제만 주는 것과 같다"면서 "대학 서열화에 침묵하는 것은 지금까지 해왔던 정부의 실수를 반복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권 후보는 "이명박 후보의 보육 정책, 문국현 후보의 사람 경제 등 민주노동당의 정책을 여러 후보들이 일부분 받아들이고 있는데, 민주노동당은 정책도 무상으로 제공하겠으니 가져가려면 제대로 가져가달라"면서 "정 후보가 제시한 입시 폐지만으로는 사교육비를 없앨 수 없으며 오히려 이 후보의 자율형 사립고와 비슷한 효과를 내 사교육비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 후보는 11월 민중대회에 대한 선관위와 경찰의 해석과 관련해 "경찰도, 선관위도 권영길과 민중대회에 대한 입장이 주관적이며 다분히 정치탄압적"이라며 "민중대회는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와 시위의 자유에 대한 권리이고, 저의 민중대회 참여는 조직위원회의 결정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정부 당국자가 대회를 무산시키기 위해 온갖 행동을 하고 있다는 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있다. 이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 후보는 "만인보라는 이름으로 처음  떠날 때는 무거운 마음이었지만 돌아올 때는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면서 "세상을 바꾸겠다는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마음이 하나가 돼 오는 11월 11일 범국민행동의 날에는 노동자, 농민들의 함성으로 가득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 후보는 이회창 출마설과 관련해 "2002년 한나라당으로부터 받은 차떼기 자금은 이회창씨가 책임져야 하지만 피해나갔다"면서 "법의 적용을 피해 살아남은 이건희, 이회창 두 사람이 지금 대한민국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회창씨가 출마한다면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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