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영 무자격-무책임-무차별 3무 필패”
        2007년 10월 30일 01:2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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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30일 통합신당의 정동영 후보에 대해 "사회양극화를 언급할 자격이 없고, 정당정치와 관련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명박과 차별성을 찾을 수 없는 정동영 후보는 이명박과의 싸움에서 필패의 카드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이날 정동영 후보의 고향인 전주에서 전북 만인보를 정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정동영 후보는 오히려 양극화 확산, 정당정치 파괴, 구태정치 부활의 주역이자 국민 심판의 대상"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 전북 지역 만인보를 끝내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권영길 후보.(사진=진보정치)
     

    이어 권 후보는 "저는 3무 필패의 후보, 사이비개혁주의자인 정동영 후보를 넘어서는 분명한 진보진영의 정책과 실천으로 세상을 바꾸겠다"면서 "일각에서 이야기하는 권영길과 정동영의 연대설 혹은 후보단일화설은 그 발상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일이며, 자신의 반칙과 부정한 이미지를 지워보려는 얄팍한 정치적 속셈"
    이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지역주의 정치를 넘지 못해 고통받아왔던 국민들에게 자신의 작은 승리를 위해 또 다시 지역주의 정치 부활을 이야기하는 정동영 후보는 결코 대통령이 될 수 없다"면서 "이명박 후보의 한나라당이 분단과 냉전, 독재 시대 등 ‘과거를 대표하는 낡은 세력’이라면 노무현 정권과 정동영 후보의 통합신당은 IMF 이후 양극화를 더욱 확산시킨 ‘현재를 대표하는 낡은 세력’일 뿐"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권 후보는 "제가 만인보를 도는 사이 또 한 사람의 비정규 노동자가 자신의 몸을 불살랐는데, 이제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면서 "농민들과 노동자들의 억울하고 눈물나는 죽음을 막을 수 있는 권영길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당이 침체에 빠졌다고 이야기되는 오늘, 현장에서 기운을 얻어 호남 만인보를 통해 민주노동당과 권영길이 다시 태어나기 시작했다"면서 "지난 13일 동안 호남에서 권영길이라는 사발통문에 호응해 큰 함성으로 일어난 뜻과 분노를 담아 오는 11월 11일 민중대회를 성사시키고  진보세력 집권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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