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이건희 눈치보기 아들 이재용까지"
        2007년 10월 29일 10:5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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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29일 국회 법사위 서울중앙지검 국정감사에서 “이건희의 아들 이재용이 2005. 10. 13. e-삼성사건1)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되었으나, 고발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사건은 아무런 결론이 나지 않았으며 이재용은 조사는커녕 소환조차 되지 않았다”면서 “검찰의 삼성눈치보기는 이건희에 이어 이재용까지 대물림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삼성 에버랜드사건이 발생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검찰은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를 소환조차 하지 못했다"면서 "1심에 이어 2심 법원도 지난 5월 허태학, 박노빈에게 유죄를 선고했음에도 검찰은 몸통인 이건희를 소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검찰은 소환을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 곧 검토하겠다는 말을 수 없이 되풀이했다”고 면서, “10년이 지나면 강산도 변하는데 검찰은 눈치보기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표-1> e-삼성사건 서울중앙지검 배당일지

    날짜
    주임검사
    부장검사
    2005. 10. 14.
    금융조사부
    이원석
    정동민
    2007. 2. 27.
    금융조사부
    박성재
    박성재
    2007. 3. 8.
    금융조세조사1부
    강찬우
    강찬우

    노 의원은 “이건희를 눈치보는 검찰은 해외에서도 웃음거리가 된 바 있다. 수사의 기본인 소환조차 망설이는 검찰을 모습을 보면 한심하다”면서, “금산분리폐지를 공언하면서 삼성은행 탄생에 앞장서는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삼성 그룹에 대한 수사는 완전히 불가능해진다. 검찰은 빨리 수사를 종결지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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