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중대회 집회 아니라 대전환의 장
        2007년 10월 23일 03:0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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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의 ‘만인보’가 6일째로 접어든 23일, 권 후보는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 전농 문경식 의장, 한국진보연대 정광훈 상임대표와 전남도청 앞에서 ‘진보진영 4인 대표 긴급 기자회동’을 갖고 11월 11일 백만민중대회 성사를 위해 구체적 노력을 진행키로 결의했다.

       
      ▲ 왼쪽부터 문경식 전농 의장, 정관훈 한국진보연대 대표, 권영길 후보,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사진=레디앙)
     

    이들 4인 대표자들 "보수세력 득표로 표현되고 있는 대선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권영길 후보의 대통령선거 승리를 위해 ’10만 선대본 공동 구성’에 책임있게 나서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이들은 한미FTA 비준 저지와 비정규직 악법 폐지에 대한 찬반 여부를 중심으로 금년 대선과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과 함께 낙선운동과 당선운동을 동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백만 민중대회는 노동자 농민의 절망과 패배의 세월을 씻어낼 반전의 시작이자 대선승리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백만 민중대회는 단순한 집회가 아니라 ‘정치적 단결’을 위한 대전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이들은 "이제 여기서 더 밀리면 모두가 끝장이라는 절박함이 우리 모두를 짓누르고 있지만, 모두가 함께 나서서 오늘의 위기를 내일의 희망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이러한 때 진행되고 있는 권영길 후보의 ‘만인보 운동’과 백만민중대회에 대한 호소는 노동자, 농민, 도시 서민의 절망을 흔드는 시대의 죽비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모든 진보진영이 하나로 결집해 노, 농, 빈, 서민이 가슴 펴는 세상을 열어갈 11월 11일 백만 민중대회는 우리 진보운동과 민중운동사에 역사적 대사건이 될 것"이라면서 "오늘 함께 하는 우리 민중진보진영의 지도자와 함께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선거 진영을 갖춰 민주노총이 추구하는 가치의 연정을 이뤄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꿈을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 사진=진보정치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은 "대중들을 주체화시켜 대중을 중심으로 신자유주의를 막는 당찬 투쟁을 하기 위해 현장 대정정을 해왔는데, 그 첫 시험 무대가 백만 민중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말로만 하는 투쟁이 아닌 실천을 담보하고 재대로 된 투쟁을 해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한국 사회를 업그레드 하는 데 역할을 다하고, 대선 및 총선 승리를 위해 힘차게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전농 문경식 의장은 "우리 농민들은 역사 이래 최대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항쟁을 준비하며 전국 농민들이 11월 백만 민중대회에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11월 민중 항쟁을 통해 국민을 깨우쳐 국민들로 하여금 예전에 선거하는 식으로 이번 대선을 치뤄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진보연대 정광훈 상임대표는 "이 나라를 껍데기 정부로 몰고 가려는 한미FTA를 박살내기 위해 광주에서부터 민중의 힘을 모아 11월 11일 총궐기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민중의 재앙인 한미FTA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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