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비연, 민노당 한국노총 사과 강력 비판
    2007년 10월 22일 05:5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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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김선동 사무총장이 한국노총을 방문해 사과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당내 정파인 ‘전진’이 성명을 통해 비판한데 이어 22일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전비연)도 비판 성명을 발효했으며, 공공노조도 조만간 성명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비연은 성명을 통해 "한국노총 안의 조합원들과 ‘아래로부터 연대’할 것이지만, 비정규악법과 노사관계 로드맵을 야합한 한국노총 관료집단에 대해서는 단 1%의 연대의식도 느끼지 않는다"며 민주노동당의 사과에 “분노를 넘어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비연은 “바로 엊그제인 19일에도…장기파업투쟁 농성장에 한국노총 조끼를 입은 용역깡패들이 난입하여 침탈”한 사례 등을 들며, “우리들 눈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지는 어용 행각이 이러한데, 한국노총 관료집단에 공식 사과하는 민주노동당의 모습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한국노총이 보수정당과 정책연대할 때 단 한 번도 사과를 요구한 적이 없는데도, 유독 민주노동당에게만 사과 요구를 했고, 민주노동당이 이를 수용한 것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비연은 또 민주노동당의 사과가 스스로가 입법 발의한 비정규 권리입법과 민주적 노사관계법을 짓밟은 것이라며, “한국노총 관료집단이 추구하는 보수정당과의 정책연대 판에 동참하고 싶었단 말인가”라고 비꼬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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