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지지율 하락 날개는 없나?
    2007년 10월 19일 08:4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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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후보의 지지율이 좀처럼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19일 보도된 한겨레, 동아와 주요 지역 신문 9개사 합동 여론 조사 결과 모두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 조사의 경우 이명박 후보가 54.2%로 여전히 다른 후보를 압도하고 있으며, 정동영 후보는 19.0%를 기록 20%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어 문국현 예비 후보가 7.6%의 지지를 받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4.2%를 기록했다. 권영길 후보는 2.1%에 그쳤다.

   
  ▲ 직전 조사에 비해 유일하게 지지율이 하락한 권영길 후보.(표=동아일보)
 

동아일보의 경우 이명박 후보 선호도가 55.8%,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15.5%,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 6.8%, 민주당 이인제 후보 5.1%,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2.5%,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 0.75% 순으로 나타나 한겨레와 순위가 같았다.

한편 강원일보 등 주요 지역신문 9개사가 전국 3,400명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도 권 후보가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이명박 후보는 55.0%, 정동영 18.3%, 문국현 5.2%, 이인제 4.3%, 권영길 3.8%를 기록했다.

이 같은 조사들에서 나타난 특징은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이 확정된 이후에도 이명박 후보의 독주 체제가 흔들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동영, 문국현 후보가 상승 탄력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권영길 후보는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추세는 여권의 후보 단일화를 전제한 가상 3자 대결 구도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동아일보 조사의 경우 이명박, 정동영, 권영길의 가상 대결 지지도는 57.7% 대 24.2%대 6.6%를 기록했으며, 이인제의 경우 60.7% 대 14.5% 대 12.6%, 문국현의 경우는 63.7% 대 14.3% 대 11.3%으로 나타났다.

한겨레 조사 결과 ‘이명박-정동영-권영길’ 3자 구도에서 이명박 후보는 58.0%, 정동영 26.1%, 권영길 5.8%를 기록했다.

본격적인 대선 경주의 초입 단계인 현재 지지율의 오르내림에 일희일비할 일은 아니지만, 최근 권영길 후보의 지지율 정체 및 하락 현상에 대한 진단과 대책은 고민이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거대책기구의 구성과 활동 등이 원할하게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과 내부 비판도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이 문제를 진지하게 따져봐야 할 필요성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11월 11일 서울에 1백만명만 모이면 게임이 끝나는 것"이라는 권영길 후보의 발언이 주요 텔레비전 뉴스를 타고 국민들에게 전달됐을 때 그 반응이 어떻게 되돌아올 것인지 등 선거 기조에 대해서도 객관적이고 냉정한 평가가 필요할 때다. 만약 1백만명을 못 모으면 그때도 게임이 끝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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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조사는 리서치 플러스가 1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동아일보 조사는 17일 코리아리서치센터(KRC)가 지역별 성별 연령대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표본(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선정해 전화 면접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3%였다.

지역 언론사 조사는 전화를 통해 이뤄졌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전국 ±1.7%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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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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