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상호번영에 걸림돌"
    2007년 10월 15일 03:1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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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15일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EU FTA와 관련 "경제적 관계에만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한국과 EU가 이뤄나가야할 상호 번영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며 유려를 표했다. 

권 후보는 이날 주한EU 상공회의소 초청 연설을 통해 "최근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EU FTA 협상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 후보는 "민주노동당은 한국과 EU가 호혜와 번영의 관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경제적 연대, 국가권력 사이의 연대, 사회의 연대가 필요하며 이 세 가지 연대가 균형 있게 발전해 나가야 한다"면서 "미국과 EU는 세계 1, 2대 경제권으로 이 두 경제권과 한꺼번에 FTA를 추진하는 것은 한국 국민들에게 큰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한미FTA, 한-EU FTA는 한국 사회 부의 불평등과 지나친 고용의 유연화, 농업의 위기를 더욱 증폭시킬 것"이라면서 "민주노동당은 한국과 EU간 경제 교류 확대에 찬성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직접투자 방식을 중심으로 한 EU의 투자는 한국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앞으로도 민주노동당은 한국의 고용을 증대 시키는 EU의 장기적 투자를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우라면 더욱 환영할 것"이라며 "한-EU간 경제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서 중소기업 협력, 과학기술 협력, 에너지 협력, 환경기술 협력 등에 중점을 두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남북 관계와 관련 "유럽과 한반도를 잇는 철도의 연결, 철의 실크로드는 더 이상 멀지 않은 현실이 될 것이며 한반도는 이제 세계 물류의 중심지가 돼 분쟁의 땅은 번영의 땅으로 변할 것"이라며 "남북 경제협력과 한반도 물류 기반 확대의 과정에서 EU의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권 후보는 대선과 관련 "지금까지 한국의 정치는 보수세력 중심의 정치였다"면서 "이제 권영길을 중심으로 한 진보세력은 이번 대선 구도와 한국 정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보수 정치 일색인 한국 정치를 진보 대 보수의 구도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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