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당 선대위 7인 공동위원장으로
        2007년 10월 14일 11:4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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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 선출 이후 가장 큰 정치행사에서 국민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기획이 없었거나, 그런 메시지를 만들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 ‘민주노동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대선승리 결의대회’가 14일 오후 7년 전 민주노동당 창당대회가 열렸던 올림픽 역도 경기장에서 열렸다.

       
      ▲ 8명의 젊은 당원들이 짊어진 배를 타고 등장하는 권영길 후보.(사진=진보정치)
     

    이날 출범식에서는 문성현-노회찬-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 이외에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문경식 전농 의장, 김덕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의장, 김흥현 전국빈민연합 의장이 새롭게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확정됐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또 공동선거대책본부장들도 추가로 선임이 됐다. 새로이 선임된 공동선대본부장은 이용식 민주노총 사무총장, 전기환 전농 사무총장, 심문희 전여농 사무총장, 조덕휘 전빈련 정치위원장이다.

    이날 확정 발표된 선거대책본부 인선안에서 권영길 후보가 직접 비정규대책 특별본부장은 맡았다는 점이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권영길 후보는 이날 ’10만 당원과 전 진보진영에 ‘비상령’을 선포합니다’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우리는 치열했던 그 경선,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민주노동당은 다르다는 것을 이미 보여주었"다며 "이제 우리의 집권으로 새로운 나라,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명박 후보의 절망에 경제에 맞서, 서민의 빈 밥그릇과 빈 지갑을 채워주겠"다며 "권영길의 사람경제, 희망의 경제는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어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 "이번 대선은 여러분의 고용을 안정시키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면 "이번 대선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잘리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대선이 되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을 통해 민주노동당을 비정규직의 정당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권 후보는 또 "오늘 저 권영길은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로써, 10만 당원과 전 진보진영에 ‘비상령’을 선포"한다면 "만약 보수정치권이 이 땅 서민의 삶을 절망에 빠뜨릴 한미 FTA를 기습처리 하려 한다면, 그것을 시도한다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것을 또한 경고"한다고 말했다. .

    권 후보는 또 후보 단일화 문제와 관련 요즘 그같은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이 같은 질문은 "이명박 후보를 꺾기 위한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 것으로 "사실상 반한나라당 구도를 위해 대선을 포기할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 날 "그 질문에 분명히 답하겠"다며 "단일화는 필요"하지만 "그 단일화의 중심은 권영길이며, 권영길을 중심으로 한 단일화만이 승리의 길이라는 것은 분명히 밝"힌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권 후보는 이밖에 11월 11일 민중총궐기 투쟁을 독려하고, 남북정상의 합의는 "우리가 만든 것"이라 자임했다.

    이용길 공동선대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선대위 출범식에서 문성현 대표는 "농림부 장관 강기갑, 국무총리 심상정"하는 식으로 ‘예비내각’을 발표하기도 했다.

       
     ▲ 공동선대위원장들과 민주노동당 당가를 부르면서 대회는 마무리 되었다.(사진=진보정치)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은 결의 발언을 통해 "오늘부터 60여일간의 기간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진보정치의 운명을 가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역사의 시계바늘이 어느 방향으로 향할 것인가는 우리 10만 당원의 열정과 헌신에 달렸다. 저는 자랑스러운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반드시 승리하는 역사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심 위원장은 또 "예상보다 참석 인원이 적다. 아직 대선승리의 분위기가 덜 잡힌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며 "내일부터 전국 방방곡곡을 달리겠다"고 말했다. 

    노회찬 공동선대위원장은 "경선 기간 내내 웃옷을 벗고 단상에 올랐다. 권영길 후보와 차별화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오늘은 권영길 후보처럼 웃옷을 입고 있다. 오늘부터 제 이름은 노회찬이 아니라 권영길"이라 선언했다.

    노 위원장은 또 "이곳 역도 경기장은 지난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대회가 치러졌던 곳이다. 세상을 바꾸기로 결심했던 이 장소에서 우리는 7년 만에 민중의 나라로 함께 떠난다"며 "권영길 후보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민중의 나라로 나가아자. 17대 대통령 선거로 나아가자. 제가 그 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역도경기장은  대선 승리결의대회라는 대회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참석 인원도 처음에는 3백명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서 대회가 시작됐다. 또 이석행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용식 공동 선대본부장이 대회에 불참한 것도 최근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보여줬던 당의 모습에 대한 공개적인 항의 표시로 해석되기도 했다.

    또한 이날 대회가 후보 선출 이후 가장 큰 정치행사였음에도 대회에 걸맞는 강력한 후보의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전달하려는 기획이 없었거나, 만들지 못한 것처럼 보인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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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안(1차)

    ○ 선거대책위원회

    – 문성현 상임선대위원장(현 민주노동당 대표)
    – 노회찬 공동선대위원장(전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선출 경선 후보, 현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전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선출 경선 후보, 현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 이석행 공동선대위원장(현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 문경식 공동선대위원장(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 김덕윤 공동선대위원장(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의장)
    – 김흥현 공동선대위원장(현 전국빈민연합 의장)
    – 박용진 선대위 대변인(현 민주노동당 강북구위원회 위원장)

    ○ 선거대책본부

    – 김선동 상임선대본부장(현 민주노동당 사무총장)
    – 김창현 공동선대본부장 겸 조직본부장(전 민주노동당 사무총장)
    – 이용길 공동선대본부장 겸 유세위원장(전 민주노동당 충남도당 위원장) 
    – 이홍우 공동선대본부장 겸 총선대책본부장(전 민주노동당 고양시위원회 위원장)
    – 최규엽 공동선대본부장 겸 비서실장(현 민주노동당 집권전략위원회 위원장)
    – 이용식 공동선대본부장(현 민주노총 사무총장)
    – 전기환 공동선대본부장(현 전농 사무총장)
    – 심문희 공동선대본부장(현 전여농 사무총장)
    – 조덕휘 공동선대본부장(현 전빈련 정치위원장)

    ○ 비정규직철폐특별본부

    – 본부장 권영길 후보
    – 부본부장 이해삼, 주봉희, 김영철, 김성희

    ○ 2007 범국민 행동의 날 조직위원회

    – 위원장 문성현 대표
    – 부위원장 강병기 최고위원
    – 집행위원장 이정미

    ○ 후보 비서실장 최규엽 공동선대본부장
    ○ 조직본부장 김창현 공동선대본부장
    ○ 유세위원장 이용길 공동선대본부장
    ○ 총선대책본부장 이홍우 공동선대본부장
    ○ 정책개발단장 이용대 정책위 의장
    ○ 전략기획본부장 김기수 최고위원
    ○ 대외협력본부장 김성진 최고위원
    ○ 한반도평화운동본부장 김은진 최고위원
    ○ 여성선거대책본부장 박인숙 최고위원
    ○ 녹색정치사업단 단장 심재옥 최고위원
    ○ 미디어홍보본부장 이상현 기관지위원회 위원장
    ○ 민생지킴이단 단장 이선근 경제민주화운동본부장
    ○ 한미FTA저지사업본부장 정태인
    ○ 선대본 종합상황실장
    사무부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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