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과 정치 10단의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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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0월 15일 06:2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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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하고 던진 수류탄이 또 다시 아군 진지에서 터진 꼴입니다. 릴리스 포인트를 놓친 것인지 수류탄은 수직에 가까운 포물선을 그리고 원점에 내리 꽂히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에서 서해 평화수역이라는 좋은 해법을 찾아 놓고 남녁에서 굳이 NLL을 들먹여 왜 또 남남 갈등을 부추기느냐고 욕을 얻어먹습니다.

정상회담의 성과를 폄훼하고 싶은 보수세력에게 빌미를 제공한 것이고, 평화체제의 정착을 진심으로 바라던 사람들은 노대통령의 정략적 의제 설정에 신물을 냅니다. NLL이 영토선이 아니란 걸 순진하게 명토박아 두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겠죠.

대선판을 흔들 욕심이 더 컸기에 보수세력을 자극할 수도 있는 뇌관을 일부러 건드려 본 것입니다. 한나라당이 손해 볼 짓을 할까요? 차라리 전위부대인 뉴라이트를 대타로 내세우겠죠.

사실 정치 10단 노무현대통령이 릴리스 포인트를 놓칠만큼 허술하지는 않겠죠? 못먹어도 친노세력은 노무현 맹주를 중심으로 결집시키고, 민주노동당과 진보연대와 같은 진보세력들은 한나라당과 보수세력과의 전선에 줄세우고, 민생의제는 희석시키는 일석 삼조의 효과는 챙길 겁니다. <그림. 글=이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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