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진영 선거연합 논의 시동 걸려
        2007년 10월 10일 05:1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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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12일에 있었던 금민, 이수호 두 대표의 간담회 모습.(사진=사회당)
     

    진보대연합에 대한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새진보연대, 한국사회당이 오는 17일 경 진보대연합 실현을 위한 선거연합 추진기구 및 후보단일화 등에 대해 실무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만남은 지난 9월 28일 한국사회당과 새진보연대(준)가 제안한 진보대연합 실현을 위한 선거연합 추진 기구에 대해 민주노동당이 지난 9일 이들 두 제안 주체에 논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옴으로써 이루어진 자리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공문을 통해 “한국사회당, 새진보연대(준)가 공동으로 제안한 내용은 민주노동당 3차 중앙위원회에서 결의한 내용과 같음으로 민주노동당은 이를 수용하고, 또 선거연합을 위한 추진 기구에 참여해 기구 구성을 위해 노력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사회당과 새진보연대는 이날 실무 협의를 통해 선거연합의 구체적인 방식과 일정 등에 대해 입장을 전달하고, 협의 내용의 구체적인 진전 여하에 따라 향후 진보대연합의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동당 정종권 서울시당 위원장은 "진보대연합을 위한 연석회의 구성과 포괄적인 일정 정도가  우선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며 "후보 단일화 등에 따른 구체적인 정치 논의는 다음에 있을 정식 협상에서 논의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사회당 금민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선거운동본부 소속 당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모든 것은 열려 있다. 우리는 후보 단일화까지도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면서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지만 별로 진척이 없어 아쉽다”며 지지부진한 진보대연합 논의에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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