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화, 07년판 비지론에 쓴소리
    2007년 10월 10일 09:1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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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이 2007년 버전 ‘비지론’에 쓴소리 한마디를 하고 나섰다. 그는 10일자 <한겨레>에 실린 ‘진보정치에 대한 예의’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대선을 앞두고 또다시 비판적 지지론이 대두되고 있다”며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를 ‘삼진 아웃’시키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이런 주장이 진정성을 갖기 위해서는 “비정규직 법안과 한미FTA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분명히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세화 기획위원은 비지론 2007년 버전의 구체적 내용이 “민주노동당 후보를 찍는 것은 한나라당 후보를 미는 결과를 가져오니 문국현씨가 포함된 범여권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논리임을 환기시키며 이런 ‘주장’은 진보정치에 대한 예의를 갖추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진보정치에 대한 예의 없이 비지론을 주장하는 것은 대중의 자기 배반 의식 위에 군림하겠다는 권력 의지 표명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집권한 뒤 이라크 파병, 비정규직 양산, 한미FTA 등으로 ‘대중의 처지’를 배반하는 정책을 펼친 세력까지 ‘진보개혁세력’에 포함시킨다면, 그것은 ‘대중의 처지’가 아닌 ‘대중의 자기 배반 의식’에 기반하고 있다고 말해야 한다”며 “진보정치는 ‘대중의 처지’를 개선시키는데 그 존재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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