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당, 내년 총선 누가 나오나?
        2007년 10월 09일 12:1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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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총선이 2백여일이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노동당의 16개 광역시도당은 선결 과제인 여성 할당 20% 실현을 위해 여성 후보 발굴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들어갔다. 

    전국 시도당 가운데, 총선 준비가 논의가 가장 활발한 곳은 수도권이다. 서울시당의 경우 지난 달 30일 전국 시도당 가운데 처음으로 8개 지역에서 여성 전용 선거구를 확정하고 총선 본격 체제에 돌입했다.

    서울 지역의 경우 48개의 법정 지역구 가운데, 32개 지역구에서 총선 준비에 나서고 있다. 그 중 관악 을의 신장식 중앙당 민생특위 집행위원장, 성북을의 박창완 성북구위원회 위원장, 성북갑의 김준수 서울시당 부위원장, 강남을의 신언직 중앙위원, 강북을의 박용진 후보 대변인 등이 가시화 되고 있다. 나머지 16개 지역에서는 여성 할당을 고려해 추후 예비 후보 등록을 더 모집할 예정이다.

    서울에 이어 경기 또한 부천 원미을에서 준비중인 최순영 의원과 부천 소사구의 이혜원 및 성남의 김미희 위원장 외 각 지역 위원장 출신급의 여성들의 출마가 논의되고 있으며, 경기도당에서는 여성 할당의 20%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 지역의 경우 현재 49개의 법정 지역구 가운데, 35개 지역 출마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중 광명의 이병렬 위원장, 남양주의 김창희 위원장, 구리의 백현종 위원장, 성남 중원의 정형주 전 경기도당 위원장, 수원 권선의 이성윤 도당 부위원장 등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인천의 경우 12개의 법정 지역구 가운데, 10개 지역 출마를 목표로 각 해당 지역의 위원장급들이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어 인천은 지난 7월 24일 여성할당실현을 위해 시당 운영위원회 논의를 통해 계양갑과 서구강화을을 여성 전영구로 적극 추진키로 했다.

    계양갑에서는 한정애 계양 위원장이, 서구 강화을에는 강화군 준비위원회 최미란 위원장이 논의되고 있으며, 그외  8개 지역에서도 각 해당 지역위원장들과 2004년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총선 예비 후보 군이 거론되고 있다.

    대구에서는 여성 후보 발굴을 위해 각 지역의 주요 위원장이 참여하는 여성 후보 발굴 기구를 설치하고 이번 주부터 본격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며, 대구 달서구에서 김찬수 대구시당 위원장이, 수성구에서 이연재 수성구 위원장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울산은 남구 갑에서 이영순 의원과 남구 을에서 준비중인 김진석 위원장이 당선을 목표로 뛰고 있으며, 울주군에서는 홍정련 시의원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제주는 3개의 법정 지역구 가운데, 서귀포 남제주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현애자 의원과 함께 김효상 전 제주도 위원장과 안동우 도의원이 제주 갑에서 경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은 태백의 조규오 지역위원장과 강릉의 김봉래 위원장, 춘천의 고수정 전 도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선결 과제인 여성 할당 실현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여성 후보들을 만나며 직접 설득하는 등 후보 발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경북의 경우 포항 남구의 단병호 의원을 포함해 경주, 경산, 구미 외 농천 지역 등 6개 지역의 출마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선결 과제인 여성 할당 실현을 위해 여성 후보들과 대면 접촉에 돌입한 상황이다.

    또 지난 9월부터 여성 후보 발굴을 위한 별도 모임을 만들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경북은 10월 말까지 여성 후보를 발굴해 지역별 합의를 통해 시도당 차원의 재정 및 인력을 지원할 방침이며, 오는 11월께 대의원 대회를 통해 각 후보군들을 뽑는 절차 및 향후 일정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7개 지역이 법정 지역구인 경남의 경우 사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강기갑 의원을 포함해 예비 후보군들이 많아 15개 지역의 출마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 또한 여성 전용 선거구 지정 및 인센티브 지원 등의 방침을 오는 23일께 도당 임시대의원 대회를 통해 확정짓고, 11월말까지 1차 후보 등록을 마감할 예정이다.

    이어 부산은 18개 법정 지역구 중 12개 지역 출마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은 다른 지역에 비해 여성 예비 후보가 풍부해 최대 30%까지도 채울 것으로 관측하고 있으며, 11월께 각 후보군들의 가시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반면, 대전-충남 지역은 대전 대덕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천영세 원내 대표 외 나서는 후보군이 없어 총선 준비가 전반적으로 늦어지고 있으며, 충북도 집행부가 교체돼 10월부터 새 임기가 시작되느라 본격 논의가 공식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어 전북, 전남의 경우는 여성 할당 실현에 난항을 겪고 있어 전체적인 후보군의 가시화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 전주 덕진의 염경석 전 도당위원장과, 전남의 전종덕 도의원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최근 지도부가 교체된 광주는 9일 운영위를 통해 여성 후보 발굴을 위해 예비 후보 등록을 받자는 안건 등 총선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2008년 18대 총선 예비 후보 거론자>

    지역
    예비후보
    서울
    여성 전용구 – 강동을 최형숙 서울시당 부위원장, 동대문갑 방종옥 동대문구위원회 위원장, 구로을 유선희 구로구위원회 주민사업단장, 도봉을 곽선숙 당 대의원, 서대문갑 정현정 서대문구위원회 위원장, 성동을 은희령 성동구위원회 행당동 분회장, 서초을 박천숙 서초구위원회 부위원장, 종로 최현숙 중앙당 성소수자 위원장.
     
    관악을 신장식 중앙당 민생특위 집행위원장, 성북을 박창완 성북구위원회 위원장, 성북갑 김준수 서울시당 부위원장, 강남을 신언직 중앙위원, 강북을의 박용진 권영길 후보 대변인 등 32개 지역에서 준비
    경기
    부천 원미을 최순영 의원, 부천 소사구 이혜원 위원장, 성남 김미희 위원장 등
     
    광명 이병렬 위원장, 남양주 김창희 위원장, 구리 백현종 위원장, 성남 중원 정형주 전 경기도당 위원장, 수원 권선 이성윤 도당 부위원장 등
    인천 계양갑 한정애 계양 위원장, 서구 강화을 강화군 준비위원회 최미란 위원장, 중동구 문성진 동구 위원장, 부평갑 한상욱 부평 위원장, 부평을 이용규 인천시당 위원장, 남동을 배진교 남동구 상임 위원장, 연수구 이혁재 연수구 위원장 등
    대구
    달서구 김찬수 대구시당 위원장, 수성구 이연재 수성구 위원장 등
    울산
    남구갑 이영순 의원, 남구을 김진석 위원장, 울주군 홍정련 시의원 등
    제주
    서귀포 남제주 현애자 의원, 제주갑(김효상 전 제주도 위원장, 안동우 도의원 경선 전망)
    강원
    태백 조규오 지역위원장, 강릉 김봉래 지역 위원장, 춘천 고수정 전 도의원 등
    경북
    포항 남구 단병호 의원
    경남
    사천 강기갑 의원
    대전
    대덕 천영세 의원
    전북
    전주 덕진 염경석 전 도당위원장
    전남
    전종덕 도 의원(지역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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