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지고, 나발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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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0월 08일 03:2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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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행을 거듭하던 통합신당의 경선이 거대한 파열음을 내며 침몰하고 있습니다. 대통합이 아니라 조악한 봉합이라서 대선후보 선출이라는 엄청난 정치적 수압을 견디지 못하나 봅니다. 동지고 나발이고, 피도 눈물도 없습니다.

    정동영 후보 캠프를 압수 수색한다니까 친노세력들의 정동영 죽이기 음모요, 후보 찬탈 음모라고 극언을 합니다. 이해찬후보측도 ‘요괴가 판을 치는 정치문화를 패퇴시켜야 한다’며 어제의 동지 등에 칼을 꽂습니다.

    반한나라당이라는 앙상한 정치적 목표 아래 ‘대봉합’한 데 불과한 통합신당은 호족들간의 칼부림으로 단일 정당으로서 성립이 어려운 지경까지 왔습니다. 덕분에 좋아지는 건 누굴까요? 이명박후보의 부시면담 퇴짜 소동과 같은 대형 악재도 자연스레 덮이고 있습니다. <그림. 글=이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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