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관계 범추’ 구성 제안, 방북 추진도
        2007년 10월 05일 05:4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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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5일 정부, 국회, 경제계, 시민사회진영을 포함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2007 남북 정상 선언’에 명시된 국회 교류 활성화를 위해 남북 관계 발전을 저해하는 법적, 제도적 장치를 제거하는 국회 차원의 대책 기구 수립을 제안했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부산지역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초당적, 초정파적 노력’과 함께 방북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후보는 국회 대책기구 수립과 관련 "국가보안법 폐지와 남북 국회 교류 활성화를 위한 5당 원내 대표 회담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선언문에 포함된 ‘3자 또는 4자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없는 한반도 평화체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의 방북이 "’남북제정당사회단체 연석회의 60주년 준비위원회’ 구성과 선언문에 언급된 남북 국회 교류를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2007 남북정상 선언’과 관련 “한반도 평화와 민족공동번영, 조국통일과 관련한 다양한 합의를 이뤄냈다”면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다자간 안보체제 구축을 위한 논의와 비무장지대 생태공동체의 확대 추진 부분은 보완돼야 한다”고 평했다.

    이를 위해 권 후보는 “민주노동당과 교류 중인 조선사회민주당을 통해 북측 당국자들과 이 문제를 협의할 수 있는 실질적인 창구를 마련할 것”이라며, 방북 추진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어 권 후보는 “민주노동당의 역할이 이번 회담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면서 “‘만경대 논란’ 등 한나라당과 일부 보수세력들이 민주노동당 뒤에서 돌을 던지고, 여권과 정부가 전전긍긍하며 눈치만 살피고 있을 때 과감하게 ‘평화’를 선언하고 ‘비핵화’를 주장하며 실천했던 민주노동당의 노력이 오늘 정상회담의 성과를 낳았다”라고 역설했다.

    권 후보는 "권영길과 민주노동당만이 한반도의 앞날을 내다보고 있고 민족의 미래를 책임질 것”이라며 "1년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전쟁불사’를 외쳤던 한나라당이나, 평화와 변화를 주도하기 보다 일관된 자세 없이 눈치보기에 급급했던 범여권세력은 급변하는 한반도의 운명을 책임질 능력이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권 후보는 지난 4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것과 관련 "문화 행사에 대선 후보들이 참석하는 것이 적당한 것이냐는 것에 대한 논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제가 참석한 것은 분명한 메시지를 가지고 참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한미 FTA 협상의 4대 선결 조건으로 인해 스크린쿼터가 축소돼 가장 타격을 입은 분야가 바로 영화계"라며 "스크린쿼터 축소와 한미FTA를 막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가지고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했으며, 문소리, 박찬욱 감독 등 영화계 당원들에 대한 위로의 뜻도 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 후보는 범 여권 후보들과 관련, "자기 입으로 폰떼기, 버스떼기, 박스떼기라고 하고 있으며, 유령 경선이라고도 한다. 우리 정당사에서 자기 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도 제대로 못 치르는 정당이 있었나?"라고 반문하며, "신당의 급조된 간판은 이제 내려야 하며 문 닫아야 할 정당"이라고 일갈했다.

    또 권 후보는 부산 경제와 관련 "지금 부산시 예산의 80%가 건설산업에 투입되고 있어 회생을 위한 전략적 계획이 없다"면서 "부산 경제 회생을 위해 자동차 기계 부품 산업, 조선 기자재 산업, 해양 물류 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하며,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재생에너지산업과 영상산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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