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진 제안 후보 즉답 부적절"
        2007년 10월 05일 11:4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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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측은 5일 진보대연합과 관련 ‘전진’의 후보 단일화 및 공동 선대본 구성 제안에 대해 "후보 단일화, 공동 선대본 구성 및 대선 이후 당 대 당 통합과 관련한 부분은 대선 후보가 결정하고 발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위와 당대회를 통해 전당적으로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다"고 밝혔다.

    권영길 후보 측의 박용진 대변인은 "중앙위원회를 통해 의결된 진보대연합 추진은 당의 후보로서 그 기조와 결정에 따라 움직이며 그러한 행보를 계획할 수는 있다"면서 "다만, ‘전진’의 입장에 대해 후보가 바로 즉답을 하는 건 적절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전진의 입장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 ‘전진’ 집행위원장 등 책임 있는 단위와 만나 구체적으로 얘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진’은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한국사회당 및 진보진영 정치 연합에 동의하는 세력과 대선후보 단일화를 이루고 공동선대본을 구성하며, 대선 이후 총선 이전 재창당 또는 당 통합을 추진하자는 제안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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