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그리고 방북과 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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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0월 01일 05:4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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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방북과 이명박후보의 부시 면담을 위한 방미가 차례로 이어집니다. 남북 정상간의 회담은 대선이라는 정치 일정과 무관하게 6.15 공동선언을 한단계 더 발전시키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것입니다.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통과하는 것도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는 것도 남북간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상호 체제를 인정하고 평화체제를 굳건히 다지기 위한 의지를 과시하는 의미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미국 백악관에서 일개 야당의 대선후보를 초청하면서 좀 복잡하게 꼬이고 있습니다. 부시가 이명박을 부른 이유가 무엇인지 구구한 억측들이 난무합니다. 혹시라도 남북정상회담이 미국을 추월해 달린다면 차기 정권의 유력주자에게 미리 속도조절을 명하려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여기에 속합니다.

    더 심각한 것은 대선 쟁점에서 또다시 민생이 실종되고 방북과 방미의 대결구도만 첨예하게 부딪히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방북이나 방미를 이데올로기화하려는 시도는 어쩌면 민생정치, 진보정치에 대한 협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림. 글=이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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