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민심은 '불변'이었다
        2007년 10월 01일 07:5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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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중앙일보
     

    추석 차례상 토론이 민심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결과는 ‘별 영향을 못 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와 SBS가 추석 연휴가 끝난 후인 지난 달 27~29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민심 2차 조사 결과 이명박 후보가 55.2%를 기록 지지율 고공행진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전인 지난 달 17~19일 같은 표본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56.3%였다.

    KBS도 지난 달 27일부터 3일 동안 KBS 대선 패널 2,162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방식을 통한 조사 결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59.4%를 기록해 다른 후보들을 압도적 표차로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두 곳의 조사 결과 모두 이명박 후보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자리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중앙일보 추석 전 조사에서 문국현 후보(3.0%)보다 높은 지지율(4.5%)를 기록했으나, 추석 이후 조사에서는 지지율 3.6%를 기록해 문 후보(3.9%)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KBS 조사에서 이명박을 제외한 후보들의 지지율은 정동영 8.3%, 손학규 6.2%, 이해찬 3.9%, 문국현 3.4%, 권영길 1.8%, 조순형 1.4%, 이인제 1.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범여권 후보가 단일화될 경우 당선 가능성에 대한 중앙일보의 조사 결과 ‘누가 되느냐에 따라 다를 것’ 39.5%, ‘누가 되더라도 당선되지 않을 것’ 38.4%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누가 되더라도 당선될 것’이란 견해는 10.4%였다. 

    KBS 조사의 경우 향후 대선구도 전망과 관련해 지지율 변화가 있더라도 이명박 후보가 무난하게 승리할 것이라는 응답이 57.3%를 기록했으며, 범여권 후보와 이명박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응답은 38.2%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는 또 만약 도곡동 땅이나 BBK 등 이명박 후보의 도덕성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래도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54%로 조사됐으며,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44.5%를 기록했다. 

    중앙일보-SBS 조사는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진행됐으며, 한국리서치(대표 노익상)가 맡았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로 선정했고,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4%포인트, 응답률은 13.7%다.

    KBS 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의뢰해 시간균형할당법으로 추출된 KBS 대선 패널 2,162명을 대상으로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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