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마 민중항쟁 외면은 광주 정신 모독”
        2007년 09월 28일 05:5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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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28일 최근 버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유혈 사태와 관련해 "버마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며 군부의 폭력 진압을 규탄하는 국회 결의안을 민주노동당이 앞장 서서 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버마 민족민주동맹(NLD) 한국 지부의 조샤린 대외협력국장 및 조모아 집행위원과 면담을 갖고 "버마에서 벌어지는 반인륜적 범죄를 고발하고 지지와 연대 운동을 민주노동당이 주도해 갈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후보는 "한국의 60년대 이후 역사는 군사 독재에 맞선 민주화 투쟁의 역사였으며 무엇보다도 80년 5월 광주에서 군부에 의한 학살의 아픔을 겪은 나라”라며 "한국이 버마 군부의 행위에 대해 눈을 감고 있거나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은 광주 항쟁의 정신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버마 NLP측은 "이미 100여명 가까운 승려와 시민들이 총에 맞거나 폭행당해 죽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폭력적인 군부의 진압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연대를 요청했다고 권 후보 측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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