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과 동지적 관계 맺자"
        2007년 09월 20일 05:3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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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20일 "민주노동당과 중소기업이 동지적 관계를 맺자”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날 민생 탐방 두 번째 행보의 일환으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은 자리에서 한 임원이 “이제 중소기업인들도 여의도에 가서 데모라도 해야될 상황”이라고 하소연하자 "데모라면 민주노동당과 함께 하자”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권 후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실질적인 공정 거래 확립을 위해 ▲현금 또는 현금성 결제 강화 및 어음결제 제한 ▲원사업자의 표준하도급계약서 사용 의무화 ▲수급사업자의 영업비밀에 속하는 기술 및 원가산정자료의 제출 요구 금지 신설 ▲관세환급시 지급기한을 현행 15일에서 7일로 단축 ▲중소기업청에 대해서도 불공정거래 직권조사 및 시정명령권 부여 ▲불공정 하도급거래 감시단 설치 등을 제시했다.

    이에 중기협회 임원들은 "노동자는 민주노총도 있고, 노동부도 있는데 중소기업의 권익을 대변하는 곳이 없는 것이 참 어렵다”면서 "기업의 99%, 고용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을 살려야 하며 민주노동당이 중소기업의 고충을 함께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권 선본 측이 전했다.

    이에 권 후보는 중소기업이 처한 구조적, 환경적 문제 해결을 위한 능동적이고 지속적인 활동 전개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민주노동당을 반기업 정당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맞지 않으며 소수 대기업이 아닌 다수의 중소기업을 살리는 길이 진정한 경제 살리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 후보는 이날 세 번째 민생 탐방의 일환으로 ‘민생지킴이’(경제민주화운동본부)와 함께 용산구에 있는 노인 쪽방촌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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