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이건희-박성수 국회 나와 증언해라"
        2007년 09월 18일 10:44 오전

    Print Friendly, PDF & Email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이 18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신정아 전 동국대교수,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 등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해 채택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오후까지 소속 의원들로부터 증인 신청을 받은 뒤 19일 오전 회의를 갖고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노 의원은 이명박 후보를 증인으로 신청한 것과 관련, "이명박 후보는 ▲도곡동땅 차명거래 ▲BBK주가조작사건 ▲(주)다스의 실제 소유 여부 ▲홍은플레닝 특혜의혹사건 등으로 수 많은 의혹을 받았지만 한나라당 자체 검증은 ‘제 식구 감싸기 식’ 면죄부 발부 절차에 불과했다"면서 "눈치나 보고 있는 검찰은 믿을 수 없다. 국감기간이 마지막 검증 기회"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명박 후보의 각종 의혹과 관련하여 김경준, 김재정, 이상은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했다.

    노 의원은 또 "정윤재, 변양균, 신정아 등이 연루된 사건은 현 정권의 부도덕함이 여실히 드러난 사건"이라며"이명박 후보 검증과 함께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이와 함께 "이건희 회장은 불법 경영권세습 사건인 삼성에버랜드 사건과 정-경-언-검 권력유착 삼성X파일 사건의 최정점에 있는 인물"이라며 "▲삼성에버랜드 사건에서는 검찰의 이건희 회장 소환 여부 및 관련자 수사 계획, 대법원에 계류 중인 재판의 적시사건처리 가능성 등에 대해 묻고 ▲삼성X파일 사건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떡값 전달을 직접 지시하거나 묵인했는지 여부 등을 질의할 것이며, 관련자인 홍석현, 이학수 등도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의원은 또한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은 노동조합을 용납할 수 없다고 한다. 헌법을 정면으로 무시하는 헌법 파괴자"라며 "▲박성수의 비정규직 노동자 대량해고 직접지시여부 ▲노동조합원의 노조탈퇴여부 강요지시여부 ▲노조탄압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여부 ▲법원에서의 가처분 필요성 등을 질의하겠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