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선대위원장은 문-노-심?
        2007년 09월 18일 09:0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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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길 후보의 ‘본선 전쟁’을 이끌어갈 민주노동당 선거대책기구 구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 후보가 자신의 ‘통합적 리더십’을 선거대책기구 구성에 어떤 방식으로 구체화할 것인지, 그 방향과 범위가 주목된다. 현재 권영길 후보 쪽에서는 추석 이후, 당이 중심이 돼 꾸려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선거대책기구의 인선 문제에서 권 후보가 일정 정도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발생 가능한 ‘인사 논란’에서 비켜서기 위한 것으로 읽혀진다. 이 같은 거리두기가 형식적인 것에 그칠 것인지, 실제 선본 구성과 운영이 당 중심으로 진행될 것인지는 조금 지켜봐야 될 것 같다.

    권 선본의 박용진 대변인은 이와 관련 "다른 당과 달리, 선거대책위 구성에 대한 실질 권한이 권 후보에게 없고 최고위를 비롯한 지도부의 의결 사항으로 보고 있다"면서 "권 후보는 지금 선대위 구성보다는 추석 후 지지율 상승 분위기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당내 경선 당시 세 후보와 문성현 당대표 및 천영세 원내대표.  민노당 내 공동선대위원장일 경우 사진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결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실제로 현재 선대본 구성과 관련된 이러저러한 움직임은 일단 당이 앞장 서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당내 경선을 끌고온 권영길 후보 선본은 지난 16일 해단식을 가졌으며, 선거대책기구 구성과 관련된 모든 업무는 중앙당에 일임한 상태라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오는 30일까지 권 후보의 일정만 담당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와 관련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와  김선동 사무 총장은 18일 심상정 의원을 만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으며 심 의원이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9일 선본 해단식을 가질 예정인 노회찬 의원과도 조만간 만나 선거대책기구 구성에 대한 노 후보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동선대위원장을 제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길 후보 당내 경선 선본과 민주노동당 중앙당의 복수의 핵심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공동선대위원장과 관련 노-심 두 의원에게 제안하는 것은 결정이 됐으나, 추가로 당 안팎의 인사에게도 제안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주요 관계자는 이와 관련 "(선대위원장의 경우)노회찬, 심상정 두 의원과 함께 문성현 대표도 같이 맡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선거대책본부는) 관행에 따라 사무총장이 후보와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대책기구 구성에 대해 추석 전까지 당내 경선을 같이 치렀던 세 후보 선본의 의견을 수렴해서 밑그림을 그린 후, 추석이 지나면 본격적인 선거대책기구 구성 작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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