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파 선거 논란, 절대 용납치 않을 것"
        2007년 09월 15일 04:4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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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보 수락 연설 장면.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 후보는 15일 "민주노동당의 경선은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경선이 아닌 아름다운 경선이기에, 권영길의 승리는 곧 심상정, 노회찬의 승리이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통령 후보 선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제는 민주노동당 당원들이 손에 손을 잡고 한몸이 돼 수구보수 세력이 무너뜨린 나라를 바꾸어내고 노동자, 농민, 서민이 주인되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권 후보는 그간 당 안팎에서 논란이 됐던 정파 조직 선거와 관련해 "권영길의 오늘 승리는 당심과 민심이 일치하는 것으로 당원들의 건전한 판단으로 승리한 것이지, 정파 승부로 당선됐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 "심상정, 노회찬 두 후보께서도 (저의 승리를)그렇게 규정지어 줄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권영길은 어느 정파의 후보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 후보는 "앞으로 권영길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정파 얘기가 또 다시 나오면 그 누구든지 간에  민주노동당과 민중의 이름으로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정파 조직 선거 논란은) 권영길의 삶과 역사를 통째로 부정한 것으로, 제 자신이 그것을 용납할 수 없다. 권영길이 그렇게 살았다면 민주노총도, 민주노동당도 건설하지 못했으며 민주노동당 당 후보로서도 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권 후보는 당의 변화와 혁신과 관련해 "변화와 혁신은 민주노동당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과제이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2006년 당직자 선거에서부터 끊임없이 지금까지 변화와 혁신을 외쳐왔다"면서 "그래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이 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낼 적임자를 판단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권영길에게 구태의연한 정치는 있을 수 없다. 1997년 대통령 출마는 민주노동당의 창당을 이뤄냈고, 2002년 대통령 출마는 민주노동당의 원내 진출을 이뤄냈다"면서 "이번 권영길의 대통령 출마는 진보적 정권교체를 내걸고 하는 첫 번째 도전으로, 이를 멋진 승리로 장식하겠다"고 밝혔다.

    또 권 후보는 한나라당 이병박 후보와 관련해 "권영길의 경제는 노동자들의 빈 밥그릇과 서민의 빈 지갑을 채워주지만 이명박의 경제는 그 밥그릇과 지갑마저 빼앗는 절망의 경제로써 국민들이 권영길의 희망의 경제를 선택해 주실 것"이라며 "평화와 통일이 목숨이었던 권영길이 평화 통일의 한반도 시대를 여는 가장 적임자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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