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길, 대선 후보 확정
        2007년 09월 15일 02:5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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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길 후보가 민주노동당의 제 17대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권 후보는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선 후보 선출대회에서 심상정 후보를 제치고 본선 행을 확정했다.

    총유효투표 3,6231표(무효표 505표) 중 권영길 후보는 19,109표를 얻어 52.74%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심상정 후보 17,122표 얻어 47.26%를 기록했다.  권 후보가 1,987표, 5.48% 포인트 앞섰다.

    이로써 권 후보는 지난 97년, 2002년에 이어 세 번째 대권도전에 나서게 됐다. 한귀영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연구실장은 “권 후보의 지난 10년간의 헌신과 진정성이 당원들로부터 평가받은 것”이라고 이번 결과의 의미를 부여했다.

    권 후보는 또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 이어 당내 경선을 통해 공식 선출된 두 번째 대선후보가 됐다. 대통합민주신당은 내달 15일 대선후보를 최종 선출한다.

    심상정 후보는 1차 경선에서 ‘심바람’ 돌풍을 일으키며 결선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권 후보의 견고한 조직력을 극복하지 못하고 분루를 삼켰다. 심 후보는 그러나 이번 경선을 통해 적지 않은 정치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당장 대이변의 주인공으로 여론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전국구 정치인으로 급성장했다.

    특히 일관된 캠페인을 통해 ‘정책’ ‘경제’ ‘혁신’ ‘미래’의 이미지를 얻는 데 성공함으로써 차세대 리더의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당 안팎에선 “이번 경선의 최대 승자는 심상정”이라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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