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흙탕 선거 심후보 공식 사과해야"
        2007년 09월 13일 05: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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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선본은 13일 심 후보가 이날 진행됐던 인터넷 토론회에서 노회찬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관련 발언에 대해 "후보 본인의 입으로 말한 발언에 대해 가감없이 사과하라. 사과의 형식은 인터넷 생중계를 한 당 홈페이지와 인터넷 언론에 오늘(13일)까지 후보 본인이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선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심 후보는 당내 예비 경선도 공직 선거법에 저촉 받는다는 사실을 인지했어야 하며, 만약 이번 토론회가 타당 후보와 행한 자리였다면 타당 후보로부터 허위 비방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고소로 피선거권 자체가 박탈될 수도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권 선본은 또 "사과는 사과를 하는 쪽이 아니라 사과를 받는 측의 입장에 서야하는 것을 심 후보도 잘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선본은 이어 "이번 ‘맞짱 토론’은 심상정 선본이 제안했고, 국민과 당원들을 위해 후보의 경륜과 철학을 가장 치열하게 보여주기 위한 자리로 양측이 합의해 만들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 후보는 세 번씩이나 ‘권영길 선대본에서 노회찬 후보에게 과도한 네거티브 공세를 했고, 이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발언을 함으로써, 후보 본인이 허위 비방에 앞장서 맞장 토론을 진흙탕 토론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권 선본은 "권영길 후보와 선거대책본부는 진보정당 경선의 전형을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타 후보에 대한 허위 비방이나 흑색 선전을 한적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면서 "또 권영길 선대본은 ‘아름다운 경선’을 위해 당 게시판에 오르는 과도한 행동조차 자제시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말했다.

    권 선본은 "경선 이후 지금까지 권영길 후보에 대한 출생, 학력, 재산, 경력 등에 대해 끊임없이 쏟아지는 허위 사실과 흑색 비방에도, 당의 경선을 위해 이를 문제 삼거나 대응하지 않았다"면서 "진흙탕 선거로 몰아가는 작금의 현실을 개탄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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