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원망스럽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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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9월 11일 03:1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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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도 안되는 의혹’으로 ‘소설을 쓰는 언론’이라고 말한 자신의 입이 원망스러울 겁니다. ‘아! 왜 그렇게 경솔하게 말을 뱉어서 주워담지도 못하고…’ 가슴을 쳐봐야 어쩌겠습니까?

이제 청와대의 말이라면 콩으로 메주를 쑨대도 누가 믿어주겠습니까? 최고 권력의 권위가 시궁창에 처박혔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실로 안타까운 것은 신정아씨의 학력위조 사건이 학벌중심 사회에 대한 근본적인 진단과 대안 모색의 계기로 되어야 하는데 엉뚱하게도 조중동이나 한나라당의 입맛에 딱 맞는 ‘권력형 외압’ 사건으로 불이 엉뚱하게 번져버려서 이른바 제대로 된 ‘의제 설정(agenda setting)’을 하지도 못하게 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반성하시죠.

어쨌든 임기 말, 집을 비워줄 때가 되다 보니 파이프가 여기 저기서 줄줄 새는군요. 새 주인이 오기 전에 배관 점검이나 곰팡이 슨 벽지 장판이나 손을 보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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