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사대 폭력은 살인적 수준"
        2007년 09월 10일 04:3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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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그룹 구사대의 여성노동자 폭력이 ‘조폭’ 수준을 능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공동대책위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폭력을 방조한 경찰청장 사퇴를 촉구했다.

    뉴코아-이랜드 유통서비스 비정규노동자 노동기본권보장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10일 오전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구사대 폭력 방조한 경찰 책임자 전원 처벌 ▲이택순 경찰청장 사퇴 ▲이랜드 구사대 폭력 책임자와 박성수 회장 구속을 촉구했다.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공동준비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바로 어제(9월 9일)는 구사대 폭력이 ‘살인적’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 끔찍한 상황들을 보고 있자면 ‘기독교 윤리경영’은 고사하고 이랜드 회장 박성수가 진짜 ‘사탄’이 아닐까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사대 폭력이 이토록 기승을 부리게 된 배경에는 경찰의 수수방관에 힘입은 것"이라며 ""경찰이 지켜야할 ‘국민의 안전’은, 그들의 눈앞에서 구사대 폭력에 의해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는 여성노동자 및 시민들의 신체의 자유와 집회·시위·언론의 자유가 아니면 대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공동대책위는 "구사대에 의한 집단 구타가 여러 차례나 확인되었고, 심지어 구사대의 폭행을 촬영하고 있던 조합원이 캠코더를 빼앗기고 집단 구타를 당하여 기절한 뒤 10일간 입원한 사례도 있다"며 "코뼈가 부러지고, 귀가 찢어지고, 바닥에 내던져져 기절한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공동대책위는 "우리는 그동안의 상습적인 경찰의 폭력과 구사대 난동 방조의 책임을 물어 경찰청장 이택순의 퇴진과 관련 책임자들의 처벌, 폭력 재발 방지를 위한 이랜드 구사대 관계자들과 박성수 회장의 구속·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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