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반이명박당 아냐…혁신 토론하자"
    2007년 09월 10일 03:35 오후

Print Friendly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10일 심상정 후보를 향해 당의 변화와 혁신을 단일 주제로 한 무제한 일대일 토론을 공식 제안했다.

권 후보는 "심-노 두 후보께서는 당의 얼굴인 권영길을 바꾸는 것이 당의 변화와 혁신이라고 했고, 심 후보도 2차까지 가게 된 이유를  당원들이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것이라고 해석했는데, 그렇다면 과연 누가 민주노동당 혁신의 적임자인지 분명히 해야한다"면서 이렇게 공식 제안했다.

혁신 적임자 분명히 가리자

이어 권 후보는  이날 심 후보가 앞서  ‘이명박의 맞수를 가리는 토론회’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지금 당이 위기에 빠져 불이 타고 있어 불부터 꺼야 하는데, 느닷없이 경제 토론회를 제안하니 뜻밖이고 의아스럽다"면서 "민주노동당은 ‘반이명박 정당’도 아니고, 민주노동당의 선거가 ‘이명박 프레임’에 갇힐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 후보는 "이번 1차 투표에서 ‘당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당원들의 요구가 확인되었다’라고 한 것은 심상정 후보인데, 그러한 일관된 주장과 달리 갑자기 경제 토론회를 하자는 것은 핵심을 비껴가는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지금 불이나 당이 타고 있는데, 갑자기 심 후보가 딴소리를 하고 있다"며  불쾌해했다.

이어 "불이 꺼진 다음에는 경제 토론회 제의를 받아 들일 것인가?"라는 질문에 권 후보는 "일단 불부터 꺼야 한다. 그런데 자꾸 옆에서 다른 얘기를 하면 불이 옆으로 번진다"면서 "불부터 끄고 그 다음에 생각해 보자"고 답했다.

권 후보는 "모두가 ‘변화와 혁신’을 말하고 있으나, ‘변화와 혁신’을 말하기는 쉬워도 실천하기 어렵고 실천할 수는 있어도 성공하기는 더욱 어려운 일"이라며 "변화와 혁신에 대해 정치적 언사로 그치지 말고 그 내용을 가지고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누가 적임자인지 어떤 형태로든 끝장 토론을 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치판 흔드는 대변화, 모든 것 바꾸겠다

이어 권 후보는 지난 9일 발표된 대선 100일 관련한 국민일보, MBC 여론 조사 등에서 실시된 3자 구도에서 10%내외의 지지율을 얻은 것과 관련해 "당을 변화시키고 혁신시키는 일도 소중하지만, 동시에 정치판을 뒤흔들고 변화시키는 일도 필요하다"면서 "권영길의 10% 지지율 현실화는 모든 것을 뒤흔드는 변화의 시작이 되고 있으며, 정치판을 흔드는 대변화를 통해 모든 것을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민주노동당에 ‘차기주자’는 있을 수 있지만, 차기를 대비한 출마란 있을 수 없다"면서 "한 발의 화살로 과녁을 명중 시켜야 하는 민주노동당의 처지에 압도적 국민의 지지와 본선 경쟁력, 진보진영을 한데 아울러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룰 대선단을 조직할 수 있는 저에게 본선 돌풍의 기회를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