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항마 가리는 끝장토론 갖자"
        2007년 09월 10일 02:1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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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는 10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 맞설 적임자를 가리는 TV 끝장토론을 갖자”고 권영길 후보 측에 공식 제안했다.

    심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2차 경선은 이명박에 맞서 진보정치의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가 누구냐는 것을 선택하는 선거”라며 이 같이 제안했다.

    1차 경선은 진보진영 내부 리그

    심 후보는 “1차 경선은 사실상 민주노동당과 진보 진영 내부의 리그였다면 2차 경선은 국민들이 주목하는 국민적 리그로 진행돼야 하고, 국민적 리그는 보수와 진보의 진검승부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노회찬 후보와의 연대와 관련해선 “노 후보가 여러 인터뷰에서 심상정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고, 지역단위로는 어제(9일) 자발적으로 공동선대본의 구성이 진행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노 후보 측의)표 결집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지역별 공동선대본 구성 현황에 대해 “지역별로 사정이 다르지만, 부산, 전남, 인천, 대구 등 거의 전 지역에서 사전 협의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자신에 대한 노 후보의 공개 지지선언 여부와 관련해선 “노 후보에 공개지지 선언을 주문하지는 않지만 노 후보 지지 표심의 향배는 결정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당원들의 자발적인 당심을 존중하는 방식의 연대를 하겠다는 취지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노-심 연대는 당원 자발적 의사 존중하는 방식으로

    이어 “노 후보와는 당연히 만나고 대화할 것”이라며 “오늘 오전까지는 (노 후보가)쉬시도록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전화를 하지 않았는데, 오늘 오후쯤 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자신의 본선경쟁력으로 ‘이명박 대항마’론을 내세웠다. “경제를 내세우는 이명박에 맞서 서민경제의 비전을 확고하게 국민들에게 설득할 후보”라는 것이다.

    또 진보정당의 여성후보론을 강조했다. 그는 “보수정당의 남성 후보와 진보정당의 여성후보 맞붙는 선거 구도야말로 가장 효과적 구도일 뿐 아니라 여성들을 민주노동당으로 안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신이야말로 한미FTA를 반대하고 비정규직 문제의 해결을 바라는 국민들을 결집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했다. 심 후보는 이 같은 자신의 경쟁력을 근거로 “당원 동지들은 결선에서 심상정을 전략적 승부수로서 선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심 후보는 대선의 전체 구도와 관련해선 “범여권 후보가 많지만 민생파탄을 불러왔던 정권의 전직 총리나 장관이 서민경제를 책임질 적임자로서 나서는 건 가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문국현, 현정부 실패 연장선에

    이어 “국민들을 누가 어떻게 먹여 살릴 것이냐는 것이 대선의 핵심이라면 재벌과 토목 경제를 대표하는 이명박 후보와 그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문국현 후보, 서민경제의 새로운 틀을 제시한 심상정 후보가 맞붙는 구도가 가장 영양가 있는 효과적 검증 구도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심 후보는 문국현 후보와 관련, “문 후보는 사회적 세력관계로 보면 단기필마나 다름없다”면서 “공약을 실천하려면 힘과 조직이 필요한데 문 후보에겐 정치사회적 힘이 없다. 이것이 문 후보의 비전이 실현될 수 없는 핵심적 근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도 자신이 약속한 공약은 지키고 싶었을 것”이라며 “(문 후보는) 현 정부가 실패했던 뿌리의 연장선에 있지 않나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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