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정 "결선은 완전히 새로운 선거"
    권영길 "개인보다 당 역동성이 중요"
        2007년 09월 09일 06:3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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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내부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심상정 대선 예비후보는 9일 1차 경선이 끝난 직후 "결선에서는 변화와 혁신을 바라며 노회찬 후보를 지지했던 표심이 심상정에 대한 지지로 최대한 결집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권영길 후보는 "솔직히 아쉽지만 겸허히 받아들이며 모든 상황이 권영길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보고 있으나 최선을 다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면서 "심상정 후보와 함께 경선을 하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많은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진보정당답게 더욱 아름다운 경선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 잠실 역도 경기장에 모인 민주노동당 당원들.(사진=민주노동당)
     

    심 후보와 권 후보는 이날 결선 진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1차 경선 결과와 결선과 관련된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심 후보는 "이번 경선 과정에서 당원에게 받은 분에 넘치는 사랑과 관심은 심상정이 민주노동당의 역동적 변화를 주도해 당의 변화와 혁신 완수를 통해 대선에서 승리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심 "당원들 승부수 뭔지 다시 고민…대역전 드라마 만들 것"

    심 후보는 "권 후보가 과반의 1%가 못미쳐 결선에 올라 싱겁게 절차만 남긴 것 아니냐는 예측이 있지만, 내일부터 진행되는 결선은 완전히 새로운 선거"라며 "이제 당원들은 결선 투표에서 진정으로 민주노동당 승리의 승부수가 뭔지 다시 고민할 것이며 새로운 선거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경선 상대인 권 후보와 관련해 "권 후보는 민주노동당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한 명실상부한 지도자이자 어른이시고 이후에도 잘 모셔야 하는 선배님"이라며 "그런 제가 감히 권영길 후보와 이름을 대적할 수 있던 것은 권 후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장강의 뒷물이 앞물을 밀고 간다는 고사가 있듯 때가 되면 낡은 것은 가고 새로운 것이 도래하는 것처럼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당원 동지들이 부족한 심상정에게 표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심 후보는 노 후보에 대해 "노회찬 후보가 선전했는데 개인적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당의 변화와 열망을 담아 대표 선수를 교체하라는 의미의 노 후보 지지자들의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그 뜻을 결선 투표에서 승리로 안아오겠다"고 말했다.

    권 "놀라운 득표율, 절대 다수는 지지 확인"

    권 후보는 "개별적으로 보면 저 권영길은 놀랄만한 득표를 했다. 지난 3년간 심상정 후보와 노회찬 후보 두 분이 국회에서 선전할 동안 권영길은 지워진 사람으로 두 후보들이 국민들의 절대적 주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다시 50%의 득표율에 가깝게 얻은 건 놀라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또 "두 분을 개별적으로 따져볼 때는 70%에 가까운 당원들이 심상정, 노회찬 두 후보에게 아직은 조금더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어 역시 권영길이 절대 다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저를 포함한 모든 당원이 민주노동당의 혁신과 변화를 말하는데, 개인의 역동성보다는 전체적인 당 활동의 역동성이 더 중요하다"면서 "진보 진영 전체의 대선단을 꾸려 나아가는 그 역동성이야 말로 민주노동당의 대선 승리의 길로 보고 있으며, 어떤 역동성이 필요한지 당원들께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노 후보에 대해 "지난 97년 대선 출마부터 지금까지 함께했던 노회찬 후보에게 다시 위로와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마지막 경선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민주노동당의 발전을 위해 노 후보가 매진해줄 것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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