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정규직화 등 요구 전면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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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9월 12일 03:0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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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연맹 공공노조 울산대병원분회가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12일 아침 8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울산대병원 분회는 병원쪽과 지난 6월 5일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임금 7.5%인상 등 110여개의 임금 및 단체교섭안을 놓고 25차례 교섭을 벌여왔다. 그러나 핵심 쟁점인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놓고 노사간에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 파업 중인 울산대병원 노조 조합원들.(사진=공공노조)
 

이에 따라 분회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72.9%의 찬성으로 가결한데 이어 12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것이다. 그러나 울산대병원분회는 응급실과 수술실, 입원병동에는 최소 인력을 배치해 응급환자 진료에는 차질이 없도록 했다.

분회는 당초 비정규직 124명 가운데 1년 이상 근무한 8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정규직과 같은 임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가 경영 부담을 고려해 가장 낮은 직급을 부여하는 쪽으로 양보안을 냈다.

그러나 병원은 "이미 정규직화를 일부 시행해 병동 보조원과 식당 직원까지 정규직화면 경영에 부담이 된다"며 이랜드그룹이 추진 중인 분리직군제를 통한 외주화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현재 분회는 조합원 700여명이 12일 아침 8시부터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빼고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병원은 비조합원 중심의 비상근무체제를 만들어 파업에 대비해왔다. 분회는 노사 협상 창구는 언제든 열려 있다며 파업 중이라도 사측이 태도변화를 보일 경우 언제든 교섭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울산대병원은 중환자실과 응급실을 합쳐 746개 병상의 종합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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