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선, 심-노 표 결집 대단히 높을 것"
        2007년 09월 07일 10:4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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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는 7일 결선 투표로 가는 경우 노회찬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심, 노 후보 측 지지자간) 표 결집력이 대단히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이 마련한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연쇄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심상정과 노회찬을 찍은 당원들은 과감한 변화를 열망하는 표심이고, 그 과감한 변화에는 대표선수 교체가 가장 강력한 의지로 포함되어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 심상정, 노회찬 두 후보는 최근 언론을 통해, 민주노동당 내부 경선이 결선까지 갈 것이며, 결선에서 두 후보의 지지세력의 결집 가능성을 높게 보는 발언을 자주 하고 있다.
     

    심 후보는 권영길 후보의 과반 득표 가능성에 대해선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에 최고 많은 당권자가 있는데 서울은 권 후보의 지지세가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무조건 2차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0년 동안 민주노동당의 얼굴이었고, 그동안 만장일치로 추대됐던 권 후보가 1차 투표께서 과반을 넘지 못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정치적 패배라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권 후보의 과반 득표 실패는) 감동적인 역전드라마를 통해서 승리의 길로 가자고 하는 그런 당심이 표현된 것이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권 후보의) 대세론이 꺾이는 순간 ‘심상정 대안론’이 선택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심 후보는 당 혁신의 방향과 관련해선 “2007년은 민주노동당도 엄연한 검증대상이고 이제 국민들은 집권능력을 검증하려 한다고 본다.”면서 “이제는 더 이상 반대만이 아니라 대안을 갖춘 정당이 돼야 되고 또 비판운동을 넘어서서 창조적 건설자로서의 실력을 우리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별 정책들은 저희가 훌륭한 정책을 많이 갖고 있지만, 지금 보수정치가 안내하는 승자독식사회의 미래에 맞서서 민주노동당이 안내하는 대한민국 사회의 비전은 뭔지, 또 서민들을 어떻게 먹여 살릴 것인지에 대한 종합적인 비전과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진취적인 프로그램, 이런 비전과 대안 차원에서 소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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