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심 연대 필연적 현상"
        2007년 09월 06일 10:04 오전

    Print Friendly, PDF & Email

       
     
     

    노회찬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는 6일, 결선투표로 가는 경우 심상정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후보들 개인들이 생각하고 말고의 문제 이전에 이미 필연적인 현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날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이 마련한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연쇄 인터뷰에 출연해 “지금 심상정 후보나 저한테 모이고 있는 표심은 개인에 대한 선호도에 따라 모인다기보다는 당이 이대로 가선 안 된다, 좀 변화해야 된다는 그런 바탕에 두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노 후보는 이어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심상정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과 저를 지지했던 분들이 기본적으로 연대하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결선투표까지 가는 건 당연하거니와 결선투표에서 양진영의 연대는 이미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실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 후보는 또 “결선으로 갈 확률이 99% 이상”이라며 “(결선으로 가면) 심이든 노든 간에 2위의 후보로 표가 집중이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결선에서 권영길 후보와의 대결에서 역전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노 후보는 전날 울산 경선 결과 누계에서 심 후보에 2위 자리를 내준 것과 관련, “삼일천하라고나 할까요. 내일모레 충북과 그 다음 날 강원, 그 다음에 수도권 개표가 예정돼 있는데요. 다음 번 개표에서 다 바뀔 걸로 보고 있다”고 자신했다.

    노 후보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권영길 후보를 직설화법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노 후보는 “과거에는 당을 대표하는 대표선수로서의 권영길이었다면 최근에는 한 정파를 대변하는 후보로 전락한 게 아닌가, 그래서 과거보다도 당을 대표하고 포괄하는 정책의 범위가 협소해졌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권 후보가 과반이 넘는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역대 민주노동당 대통령 선거 후보로 권영길 후보가 나섰는데, 과거 100% 지지를 받은 분이 50%를 지키느냐, 못 지키느냐, 그런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라며 “후보를 교체해야 된다는 여론이 이미 객관적으로 드러난 것만 보더라도 50%가 넘어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