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통합신당, 유령이 후보를 뽑은 꼴"
2007년 09월 05일 06:23 오후
민주노동당 권영길 예비후보는 5일 대통합민주신당의 컷 오프 경선 결과와 관련해 "실체없는 유령이 뽑은 후보가 현실에서 무슨 힘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한나라당에서 꼴찌하던 후보가 여권으로 옮겨 자신만이 이명박을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하는 코미디 같은 일이나, 좌충우돌 대북정책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하지 못한 노무현 정부의 통일부 장관 출신 후보가 평화 후보를 자칭하는 어이 없는 상황이 ‘저쪽 신당’의 경선을 한 마디로 요약해준다"고 꼬집었다.
권 후보는 또 "서로에 대한 동원과 의혹만 난무한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부터 100% 여론조사에 의한 컷 오프라는 방식까지 국민도 당원도 없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동원되고 도용된 신청인 명단 논란에서 보듯, 그들만의 경선은 허무맹랑한 국민경선이자, 유령이 후보를 뽑은 꼴이 되고 말았다"면서 "저쪽 신당의 3류 퍼포먼스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측은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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