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여권과 연합 가능성 없다"
        2007년 09월 05일 08:0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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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내부 경선이 후반전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50%를 웃도는 지지율을 획득하면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권영길 후보는 특정 정파가 특정 후보 지지를 선언한 데에 대해서 문제를 삼는 것을 잘못이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5일 <한겨레>의 ‘2007년 대선 경선 후보 검증’ 시리즈 인터뷰에서 “민주노동당은 다양한 이념과 노선을 가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정당이다. 자주파라고 불리는 이들도 당원”이라며 “이들이 다수라는 이유만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또 “이들은 목숨 걸고 통일운동을 해온 사람들이고, 민주노동당을 지역 밑바닥에서부터 함께 만들어온 동지들”이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날 인터뷰에서 ‘내각 분점 등을 전제로 한 여권과의 연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지난 두 번의 대선을 통해서 정리된 부분”이라며 “신자유주의가 가장 핵심이라는 점에서 범여권과 한나라당이 무슨 차이가 있냐”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권 후보는 또 대선 3수 도전에 대한 주변의 비판적 시각에 대해 “집권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출마했다”며 “중요한 것은 사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전략과 관련 권 후보는 “대중운동과 미디어선거를 결합하는 것”이고 “특히 비정규직 문제와 한미FTA 등은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에도 대선 의제에서 도외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국민들의 요구를 조직해 대중운동과 결합시키는 대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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